이익공유 등 3대 대원칙 마련
이번 주부터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본격 협상 돌입

새만금 세빛발전소 조감도(한국중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새만금 세빛발전소 조감도(한국중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중부발전(이하 중부발전)은 새만금세빛발전소(주)이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은 2022년 말까지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동쪽 일원에 99㎿(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 시설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중부발전이 대표사로 참여한 해당 컨소시엄에는 호반건설과 현대건설, 전북지역 4개 강소기업, 국민은행, KB증권,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삼일회계법인, 드림엔지니어링이 참여한다.

컨소시엄 측은 새만금세빛발전소 사업의 3가지 대원칙으로 △이익공유 △지역경제 활성화 △국내 신재생 산업 육성을 마련했다.

우선 이익공유를 위해 공익재단을 설립하고 이번 사업으로 적립된 기금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생계지원 및 장학 사업 등에 사용한다. 또한 지역주민과 지역기업이 주주로서 사업에 직접 참여해 사업수익을 공유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기자재를 50% 이상 사용하고 지역 강소기업이 시공에 40% 이상 참여할 예정이다. 중발전의 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사업을 지역기업에 확대 적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최고효율 모듈, 인버터 및 구조물 등을 포함한 국산 기자재를 100% 사용하여 외산 태양광 기자재로 인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국내 신재생 산업을 육성한다.이다.

컨소시엄 측은 이러한 3대 원칙을 지키면서도 참여기업들의 수익은 최소화하고 적정 사업비를 도출함으로써 사업 기간 전체에 걸쳐 안정적인 재무구조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전기사업법 개정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향후 태양광연계 ESS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의 신속한 진행 및 적기 준공을 위해 이번 주부터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본격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다음 달 인허가에 착수해 내년 12월까지 준공을 완료하고 2041년 12월까지 20년간 해당 사업을 운영한다.

kds0327@greenpost.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