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식품업계가 상온 안주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대상에 이어 CJ제일제당까지 가세하며 판을 키우는 모양새다. 혼술·홈술 문화 확산으로 사업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상온 안주 간편식 브랜드 '제일안주'를 론칭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소양불막창 △순살불닭 △불돼지껍데기 △매콤알찜이다.
CJ제일제당은 1년 6개월 동안 연구개발을 통해 안주 간편식을 내놨다. 기존 비비고를 포함한 다양한 상온 간편식 제조로 쌓아온 R&D 노하우를 적용했다. 고온 살균 이후에 원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릴 배경이다.
국내 안주 간편식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7000억원이다. 냉동 제품위주로 형성돼 있어 상온 제품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달 초 대상 청정원이 상온 안주야를 꺼내고 첫 시장 진출을 알렸다. 식품업계 1위 CJ제일제당까지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시장 점유율 싸움도 한층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안주 간편식은 시중에서 재료를 구해 집에서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수요가 꾸준하게 늘고 있다"며 "최근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시장이 성장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vitnana2@gmail.com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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