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포스트 공인인증서’ 위해 힘 모은다
통신3사, ‘포스트 공인인증서’ 위해 힘 모은다
  • 이한 기자
  • 승인 2020.05.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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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인증 플랫폼 ‘패스’로 사설인증서 활성화 앞장
모바일 운전면허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 기대
이동통신 3사가 사설 인증 시장에서 힘을 모은다. ‘포스트 공인인증서’ 시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다. (모바일인증협회, 이동통신3사 공동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이동통신 3사가 사설 인증 시장에서 힘을 모은다. ‘포스트 공인인증서’ 시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다. (모바일인증협회, 이동통신3사 공동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사설 인증 시장에서 힘을 모은다. ‘포스트 공인인증서’ 시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본인인증 통합 브랜드 패스(PASS)를 기반으로 첨단 기술을 통한 인증 서비스 활성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민간 인증서도 기존 공인인증서의 역할과 지위 등을 대신할 수 있다.

3사에 따르면 패스 가입자는 2018년 7월 브랜드 통합 이후 빠르게 증가했다. 통합 이전 총 1,400만 명 수준에서 지난 2월 2,800만 명을 돌파했고 오는 6월 중 3,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스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패스 인증서’ 인증 건수 또한 연초 대비 6배 가량 늘었다. 최근의 추세를 감안하면 인증서 발급 건수는 연초 1,000만 건 수준에서 연말 기준 약 2,000만 건 내외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3사는 “개인 고객에 대한 사설인증서 발급비용을 완전 무료화 해 공인인증서 대비 고객 부담을 줄인 정책과 언택트 문화 확산 영향으로 모바일 인증이 늘어난 사회 분위기가 ‘패스 인증서’의 빠른 성장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통신사들은 “앞으로 개정된 전자서명법에 따라 공인인증서 대신 다양한 전자서명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누적된 본인 확인 서비스 경험과 앞선 ICT 기술을 보유한 이통3사가 사설인증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도 밝혔다.

이동통신 3사는 지난 2012년 말 정부로부터 본인인증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고객이 휴대전화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왔다. 문자메시지를 활용해 본인인증을 하던 방식을 앱 기반으로 개선하고, 2018년부터는 ‘패스’라는 공동 브랜드를 만들어 개인 및 기업 고객의 편의를 높여 왔다.

통신사의 설명에 따르면, 3사 본인인증은 소비자가 소유한 휴대전화 명의인증과 기기인증이 이중으로 이뤄지는 구조여서 안전하다. 이런 방식은 사설인증서인 ‘패스 인증서’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3사는 24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사설인증서 중에 가장 강력한 보안 수준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본인인증 통합 브랜드 패스(PASS)를 기반으로 첨단 기술을 통한 인증 서비스 활성화를 본격 추진한다. (모바일인증협회, 이동통신3사 공동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본인인증 통합 브랜드 패스(PASS)를 기반으로 첨단 기술을 통한 인증 서비스 활성화를 본격 추진한다. (모바일인증협회, 이동통신3사 공동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모바일 운전면허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 기대

3사는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해 패스 기반 부가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일부 인프라(SK텔레콤)에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적용하는 등 고객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추가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3사는 경찰청과 함께 실물 운전면허증 대비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한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오는 6월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기존 2,800만 패스 전 가입자 대상 확산이 쉽고 공공기관과 기업이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명의도용으로 인한 무면허 운전, 청소년 범죄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사회적 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3사는 지난 3월부터 고객들의 ‘패스’ 제휴 서비스 이용시 생체인증(지문·얼굴인식) 또는 여섯 자리의 핀(PIN)번호 인증 중 한 가지를 골라 간편하게 로그인 할 수 있도록 한 ‘패스 간편 로그인’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패스’를 고객의 모바일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모바일 인증 플랫폼으로 키워가고 있다.

3사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혁신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들은 “공공기관 온라인 서류발급 신청, 금융거래, 계약서 전자서명 등의 영역에서 다양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역량을 쌓았고, 향후 사설인증서 기반의 비대면 계좌 개설, 자동이체 전자서명, 보험, 전자상거래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안정적인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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