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 '에이뷰 엘씨에스' 글로벌 폐암 시장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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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라인소프트의 폐암 검진 솔루션 '에이뷰 엘씨에스(AVIEW LCS(Lung Cancer Screening)' (코어라인소프트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공지능(Lung &Lobe Seg 자동분할 AI)을 장착한 폐암 검진 솔루션에 대한 FDA 승인을 완료했다.

의료 영상 솔루션 기업 코어라인소프트는 자사의 폐암 검진 솔루션 '에이뷰 엘씨에스(AVIEW LCS(Lung Cancer Screening)'가 FDA로부터 510(k)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에이뷰 엘씨에스는 현재 국가 폐암 검진의 공식 소프트웨어다.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조기 폐암으로 진행 가능성이 있는 결절을 판독해 내는 저선량 흉부CT 판독지원 솔루션이다. 폐암 검진 시범 사업을 포함해 지난 3년에 걸쳐 전국구에 걸쳐 검증을 받아왔다. 올해 7월부터 진행되는 유럽 최대 폐암 검진 프로젝트인 ‘EU LCS Trial(4-IN THE LUNG RUN)’의 솔루션으로도 선정됐다.

대한폐암학회는 지난해 폐암 검진 프로세스의 확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까지는 현재처럼 30년 이상의 흡연자 대상으로 하고, 내년부터는 금연한 지 15년 이내인 사람도 포함시켜 검진자를 61만명으로 늘린다. 2023년부터는 이들 대상자와 함께 폐암 발생 예측 모델 적용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폐암 검진에 관해 미국과 유럽에서는 'CT를 이용한 조기검진이 중요하다'는 내용의 연구가 잇달아 발표됐다"며 "유럽 최대 폐암 검진 임상 시험인 ‘네덜란드-벨기에 폐암 스크리닝(NELSON)’은 10년에 걸쳐 연구하여 매년 LDCT로 검진을 받은 환자가 검진을 받지 않은 환자보다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최대 39% 낮다는 결과를 1월 NEJM에 싣은 바 있다.

코어라인소프트 인허가 담당 박혜이 부장은 "이번 FDA의 승인은 딥러닝 기반의 폐와 로브를 분할하는 과정 및 Lung-RADS 워크 플로우 지원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승인됐다"며 "향후 유럽 CE,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와 일본 등 지속적인 인허가 확대를 통해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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