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수소버스용 충전소 2개소 실증
부품 국산화율 80% 이상 달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을 최종 선정했다. 사진은 수소버스. (본사DB)/그린포스트코리아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을 최종 선정했다. 사진은 수소버스. (본사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은 다양한 형태의 충전소를 구축·운영해 한국형 수소충전소 표준 확립과 부품 국산화율 제고를 위한 사업이다. 향후 4년간 국비 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수소버스용 충전소 2개소(350bar+700bar, 700bar+700bar)를 실증한다.

앞서 산업부는 3월23일부터 4월22일까지 각 기관의 사업 신청을 받았다. 이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평가위원회는 국산 부품 실증 및 충전소 운영 방안과 지자체 수소버스 보급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번 지원을 통해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수소버스용 충전소 2곳을 올해 하반기에 착공, 다음 해 말에 완공할 예정이다.

부품실증형 충전소는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 부지 내, 버스연계형 충전소는 창원시 덕동시내버스 차고지에 구축해 부품 실증과 버스 연계형 실증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건설되는 충전소의 부품은 국산화율 80%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소버스 충전과 더불어 충·방전 모사 장치를 이용해 내구성을 시험하는 등 부품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고장 시 긴급충전 방안 등도 마련된다.

실증사업이 끝나면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 내 충전소는 수소 관련 연구에 지속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덕동 시내버스 차고지 내 충전소 또한 일반 수소버스용 충전소로 활용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실증과정에서 나타나는 기술적·운영적 보완사항을 해결하겠다”며 “버스용 수소충전소 보급, 부품 국산화, 충전소 설치비용 저감, 성능 및 안전 평가 등의 목표를 달성해 국내 수소경제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수소버스용 충전소와 수소생산기지를 연계하여 구축함으로써 수소 공급과 수요를 균형 있게 충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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