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올가홀푸드 매장/풀무원 제공
풀무원 올가홀푸드 매장/풀무원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풀무원 올가홀푸드가 유통업체 최초로 쓰레기를 최소화한 매장 운영에 나선다.  서울 송파구 올가 방이점에서 국내 최초 '녹색특화매장' 시범운영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구 환경부 환경경제정책국장, 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이덕승 녹색구매네트워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

녹색특화매장은 환경부가 운영하는 '녹색매장'을 확장·발전한 개념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녹색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한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매장이다. 올가는 지난해 10월 환경부·환경시민단체와 '녹색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속가능한 녹색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올가는 국내 1호 녹색특화매장 지정에 맞춰 소비자가 친환경 소비를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방이점을 부분 리모델링했다. 매장은 '지속가능성 존'(Sustainability Zone), '친환경 포장 존'(Eco Package Zone), '친환경 생활용품 존'(Eco-Living Zone), '로하스 키친 존'(LOHAS Kitchen Zone) 등 4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올가는 방이점에서 소비자의 자발적인 녹색소비를 촉진하는 다양한 '녹색소비 홍보 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매장 입구에서는 4개 제로 웨이스트 테마존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지도와 녹색 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10가지 방법이 담긴 리플렛을 제공할 방침이다. 개인 용기를 가져와 반찬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5%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캠페인도 있다. 텀블러를 지참해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올가는 고효율 LED조명, 친환경 냉장설비로 매장 내 에너지 절감, 전기 자전거를 활용한 친환경 배송 서비스, ASC 및 MSC 인증 지속가능 수산물 운영, 저탄소 인증 농산물 존 구성 등 제로웨이스트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녹색소비 실천을 제안하는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올가홀푸드 관계자는 "올가 매장이 환경부 지정 녹색특화매장 1호로 선정될 뿐만 아니라 유통사 최초로 제로 웨이스트를 운영하는 일은 사람과 지구를 생각하는 가치에 기업 근본을 두고 있는 올가에게는 매우 의미가 깊다"며 "방이점을 시작으로 녹색 특화 매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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