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1개 지역아동센터 긴급 돌봄 아동 대상
AR 동물 기르기, AR 콘텐츠 제작 등 IT활용 체험

KT가 전국 31개 지역아동센터 긴급 돌봄 아동을 대상으로 ‘비대면 ICT 체험 교육’을 진행한다. (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KT가 전국 31개 지역아동센터 긴급 돌봄 아동을 대상으로 ‘비대면 ICT 체험 교육’을 진행한다. (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KT가 전국 31개 지역아동센터 긴급 돌봄 아동을 대상으로 ‘비대면 ICT 체험 교육’을 진행한다. AR과 VR 등 다양한 IT기술을 활용한 놀이 형태 비대면 체험학습이다. 취약계층 아동의 학습 공백을 보완하자는 취지다.

이 교육은 KT 화상 회의 시스템인 ‘KT 화상회의 2.0’을 이용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다. KT는 “온라인 개학으로 발생하는 취약계층 아동의 학습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이 교육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KT는 ‘ICT로 미래를 꿈꾸다’를 주제로 아이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AR로 아동센터에 동물 기르기’, ‘VR 콘텐츠 제작하기’, ‘1인 크리에이터 도전하기’ 등 IT 기기를 활용한 놀이 형태의 체험 교육 중심으로 이뤄졌다.

KT는 지난 4월 ‘지역아동센터 시·도 지원단’을 통해 전국 긴급 돌봄 기관에 공문을 발송해 신청을 받았다. 현재까지 총 98회의 수업을 진행했으며 교육은 온라인 개학이 종료될 때까지 이어진다.

교육을 신청한 지역아동센터에서 긴급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는 아이들은 누구나 비대면 ICT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KT IT서포터즈 선생님의 원격 강의를 듣고 현장에서 체험키트를 이용해 직접 결과물을 만든다. 수업 중 선생님과 실시간으로 질문을 주고받을 수도 있다.

이 교육에 참여한 초등학교 3학년 박수빈 학생은 “코로나로 학교도 못 가고 온종일 아동센터에 있어 답답했는데, 직접 만들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재미있고 신기했다”고 말했다.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이선주 상무는 “이번 교육이 취약계층 아이들의 학습 공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도 KT는 우리 아이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담는 활동들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 IT서포터즈는 지난 2007년 출범해 소외계층의 IT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스마트폰 관련 교육 외에도 AR·VR·코딩 교육 등 370만 명에게 34만 건의 무상 교육을 지원한 바 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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