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소비 반영한 ‘온라인쇼핑·넷플렉스’ 혜택 확대

하나카드가 모바일 전용 '모두의쇼핑' 카드를 디지털로 출시한다.(하나카드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하나카드가 모바일 전용 '모두의쇼핑' 카드를 디지털로 출시한다.(하나카드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금융의 디지털화를 견인하면서 카드사도 비대면(Untact)거래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실물 없이도 휴대폰으로 결제 가능한 디지털카드의 등장이다. 비대면 앞에선 지갑도 무색해졌다.

19일 하나카드는 “모두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한” 슬로건으로 출시된 ‘모두의 쇼핑’ 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확산된 것에 따라 카드 이용의 전 과정을 디지털화했다. 발급부터 이용까지 실물 없이 이용가능한 모바일 전용카드다. 현재 삼성페이 등을 활용해 모바일 카드 사용이 가능하지만 실물 카드를 등록해야만 사용가능 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전면 모바일화는 소비자의 편의성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카드에 제공되는 서비스도 디지털화에 따른 빅데이터 분석으로 맞춤형 혜택을 채택했다. 누적된 결제 데이터를 통해 고객별로 자주 이용하는 업종에서 기본 혜택을 제공하고 ‘반값 부스터 이벤트’ 등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비대면 거래 확산으로 오프라인 쇼핑보다는 온라인 쇼핑이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쇼핑몰 적립비중을 확대했다. 

실제 신한·삼성·KB국민·현대·BC·롯데·우리·하나카드의 3월분 개인 신용카드 승인액 40조7천466억원 가운데 오프라인 결제액은 30조7천1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줄었다. 반면 온라인 신용카드 이용액은 10조3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급증했다.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는 2월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소비 지형이 비대면으로 변화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 카드는 비대면 트렌드를 반영해 전달 30만원이상 결제 시 주요 온라인 쇼핑몰(쿠팡, 11번가, G마켓, 옥션, 위메프, 인터파크, 티켓몬스터)이용금액의 10%를 적립해준다.

오프라인 쇼핑의 경우 월 1만원 하나머니 적립한도 내에서 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백화점(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가구(이케아) 이용금액의 5%가 적립된다.

특히 프리미엄 아울렛인 롯데–신세계–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이용시에도 월 1만 하나머니 적립한도내에서 5%가 적립돼 눈여겨볼만하다.

직장인이라면 점심시간인 오전 11시~오후 2시까지 요식업종 이용금액의 50%가 월 1만 하나머니 적립한도 내에서 적립된다.

코로나19로 구독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넷플릭스 1만원이상 결제 시에도 하나머니 한도 내에서 이용금액의 50%가 적립된다.

연회비는 국내·해외겸용 모두 15000원으로 하나카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모바일 전용 카드로 발급된다. 1Q페이–삼성페이–카카오페이 등에 등록하여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다.

하나카드는 7월 말까지 ‘모두의 쇼핑’ 카드 출시를 기념해 ‘반값 부스터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모두의 쇼핑’ 카드는 하나카드의 디지털 생태계를 이끌 첫 상품으로서, 모바일로 편리하게 발급 받아 바로 사용 가능한 디지털 상품”으로 “디지털 상품에 언택트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카드는 향후에도 비대면 트렌트들 반영한 ‘모두의 기쁨’ 시리즈 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모두의 쇼핑’을 시작으로 넷플렉스 등의 구독문화를 즐기는 소비자를 위한 ‘모두의 구독’ 및 애완동물을 키우는 ‘집사의 기쁨’ 카드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mylife144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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