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폐페트병 431톤 직접 회수해 고품질 원료로 재활용

 
폐페트병
투명 페트병 자가회수 자발적 협약식 (환경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먹는샘물제조업체가 판매한 먹는샘물병을 자체 유통망을 통해 다시 회수하는 방법으로 폐페트병을 수거의 품질을 높인다.

환경부는 15일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먹는샘물제조업체인 산수음료, 동천수와 '투명 페트병 자가회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4월 16일 체결된 '투명 페트병 별도배출 및 역회수를 통한 고품질 재활용체계 구축 업무협약'에 이은 투명 폐페트병 자가회수를 희망하는 먹는샘물제조업체 2개사와의 추가 협약이다. 지난 협약에서 스파클 등 3개사는 올해 폐페트병 자가회수량은 약 431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수거된 폐페트병은 의류용 장섬유 등으로 재활용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폐페트병은 재활용률은 높지만 다른 플라스틱 및 이물질 혼합 등에 따라 고품질 폐페트병 재활용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깨끗한 폐페트병 회수량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협약체결에 참여한 업체들은 자사 먹는샘물 출고로 발생된 폐페트병을 소비자로부터 직접 회수해 재활용업체에 인계한다. 공제조합은 참여업체에 회수·선별 지원비를 지급한다.

김효정 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은 “협약체결에 참여한 먹는샘물제조업체의 자가회수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며, “더 많은 고품질 재생원료 확보를 위해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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