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발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이익 감소…“손실 최소화”

 
상상인그룹CI(상상인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상상인그룹CI(상상인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상상인그룹이 1분기에 매출 1,13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상상인그룹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71억원, 순이익 36억원으로 직전 분기(2019년 4분기)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84%, 83% 감소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사업활동이 위축과 제조부문 영업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제약을 받으면서 신규대출 등 수익창출이 저조했다. 

또 올 1분기 주식시장의 증시침체에 따른 대손충당금(영업비용) 증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의 경우 상상인저축은행은 13.49%(2019년 말 13.23%),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13.78%(2019년 말 13.19%)로 지난 해 말 기준 대비 각각 상승해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상상인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22억, 영업이익 26억, 순이익 22억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3% 증가, 영업이익은 -11억에서 26억으로 크게 상승했다. 

상상인증권은 지난 3월 대주주 교체 후 사명변경과 조직개편에 이어 영업정상화를 위한 노력 끝에 지난 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언택트(비대면) 서비스를 선보이며 코로나19 리스크에 선제적 대응을 해왔다. 또올 1분기 흑자전환과 투자금융(IB), 리테일(Retail), 홀세일(Sales&Trading)의 실적개선이 동시에 이뤄져 2015년 이후 5년 만에 연간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상인그룹 관계자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경영 손실을 최소화하고 고객 및 이웃과 함께하는 재난 극복 노력으로 1분기 최악의 상황을 벗어난 만큼 2분기부터는 정상화 및 신규 성과 창출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 속에서도 국가적 재난을 함께 타개해 나가기 위해 방역물품 기부와 지역화폐 유통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그룹차원의 지속적인 실천의지를 밝혔다.

한편, 상상인그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그룹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실천해 오고 있다. 성금 저축은행연합과 성금 3억원 기부, 16억원 상당의 세정용품 기부, 소상공인엽합회의 ‘착한 소비자 운동’에 동참해 4억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원했다.  지난달에는 코로나19 피해 농가 농산물을 구입해 2000여 가정에 지원했다.

mylife144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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