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이번주는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과 성착취물 동영상 유포자 갓갓에 대한 이슈가 뜨겁다. 코로나19가 다소 잠잠해지려고 하자 이태원클럽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현재 확진자가 100명에 육박하면서 확산 속도에 국민들이 또다시 불안해하고 있다. 신상이 공개될까봐 코로나19검사를 하지 않고 숨어있는 천 여명을 색출해내 검사하고 있어 팬데믹까지 예상되면서 국민들의 불안해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또 성착취물 영상 갓갓이 자백을 하며 신상까지 공개되자 피해자들의 사고 내용까지 함께 전해지자 국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최소 75명…"전파속도 매우 빨라"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며 최소 75명으로 급증했다. 이태원 클럽 확진자는 지난 10일 낮 12시 기준 54명까지 늘어난데 이어 이날 오후 들어 서울과 경기 등에서 총 17명이 추가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서울시 등 지자체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까지 전국에서 집계된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54명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0명, 경기 14명, 인천 6명, 충북 2명, 부산 1명, 제주 1명 순이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서울에서 이태원 관련 확진자가 19명 쏟아졌다. 구별로는 강남구 4명, 용산구 3명, 관악구 3명, 동작구 2명, 송파·양천·강북·광진·성북·동대문·성동구 각 1명이었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의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49명에 달했다.

#Green say "우린 개인정보, 신상털이 전문 국정원 있다. 숨는다고 되겠어?"

◇ 경북경찰 소환조사 받던 24세 대학생 "내가 갓갓이다" 자백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이른바 n번방을 가장 먼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갓갓'은 24세 대학생으로 밝혀졌다. 이 대학생은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던 중 자신이 갓갓임을 자백했고, 이에 경찰은 곧바로 긴급체포했다. 또 다른 n번방을 운영해 온 '박사' 조주빈(24)이 지난 3월17일 검거된 지 56일 만이다. 갓갓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12일 오전 열릴 예정이어서 신상 공개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대화명 갓갓으로 알려진 텔레그램 운영자 A씨(24)에 대해 아동·청소년 성 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 여성의 성 착취물을 제작해 텔레그램 대화방에 배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본인이 갓갓임을 자백했다.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추가로 설명하겠다"며 "디지털 증거를 분석해 A씨를 갓갓으로 특정하고 조사해 검거했다. 수사기법, 검거·소환 과정에 대해선 현재로선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경찰이 A씨를 갓갓으로 특정한 시점은 지난달 말로 알려졌다. 이후 압수수색과 함께 수차례 소환조사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9일 마침내 자신이 갓갓이라는 자백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황상 A씨를 갓갓으로 확신했지만 직접적 증거가 없어 이날 소환 때도 체포영장은 신청하지 않았다. 하지만 A씨가 자백함에 따라 그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갓갓은 구속된 조주빈 이전에 n번방을 이용해 성 착취물을 최초로 제작·유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현재 구속된 조주빈과 공범 '부따' 강훈(18), '이기야' 이원호(19) 등이 운영한 박사방은 갓갓의 운영방식을 모방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했다. 갓갓이 '수능 시험을 치겠다'며 종적을 감춘 지난해 8월 n번방을 승계 받아 운영한 신모씨(32·대화명 '켈리')는 한 달 뒤 검거됐다.

#Green say "피해자들 위해 똑바로 조사 받길...다시 태어나면 피해자들 부모로 태어나라. 마음찢어지게"

◇ 홍석천, "아웃팅 걱정 공감, 용기내서 검사받으라"

방송인 겸 사업가 홍석천이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사태로 비난의 중심에 선 성소수자들에게 "용기를 내서 검사를 받으라"고 격려에 나섰다.

홍석천은 지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하철 이태원역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고 "지금은 용기를 내야 할 때. 아웃팅에 대한 걱정이 크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사회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다. 익명 보장 검사가 가능하다고 하니 당장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씨는 "성소수자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이 가족에게, 지인에게, 사회에 알려지는 게 두려운 게 사실"이라며 "오랫동안 이태원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번 일이 참 안타깝고 걱정스러운데, 무엇보다 아직도 검진을 받지 않고 연락이 안 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가장 우려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은 모두가 힘든 시기이다. 그리고 모두가 이 사태에서 벗어나고 싶어 힘을 모으고 있다. 방역 당국과 의료진, 그리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쏟은 그동안의 힘과 노력이 헛되지 않게 지금 당장 용기를 내서 검사에 임하길 간곡히 권한다"고 당부했다.

#Green say "당신의 진심어린 말이 숨어있는 그들에게 빠르게 전해지길..."

◇ '수출규제 해제' 요구에, 미적되는 日 정부 관계자 "개선됐다고 인식"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에 수출규제 해제를 요구한데 대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수출관리에 대한) 정부의 방향성, 재검토의 방향성은 '한국이 (일본의 요구사항에 대해) 확실히 진행하고 있다'는 인식하에 있다"고 말했다. 일본이 지난해 7월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강화하면서 내건 이유는 크게 3가지였다. 한국에 대해 일본과 정책대화 중단, 재래식 무기 캐치올(모든 품목) 통제 미흡, 수출관리 조직·인력 불충분 등을 지적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이 같은 인식하에서 수출관리가 실제로 실행이 되고, 그것이 효과적인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출규제 완화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 관계자의 발언은 일본 정부의 공식입장은 아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전날 저녁 정례 기자회견에서 "국내기업과 수출상대국의 수출관리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아사히신문도 이날 사설을 통해 "일본 정부가 작년에 도입한 수출규제강화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사히신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기를 맞아 양국이 정보를 공유하고 물자를 융통해 위기를 넘어야 한다"며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대일정책을 대담하게 결단하고,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강화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reen say "일본의 무성의한 태도에도 충분히 기회를 줬던것 같은데 WTO제소가 두렵지 않나?"

◇ ‘갓갓’ 문형욱, 수익은 상품권 90만원뿐…목적은 오로지 ‘재미’

완전 범죄를 자신하던 텔레그램 ‘n번방’ 개설자 ‘갓갓’(대화명) 문형욱(25)이 꼼짝할 수 없는 증거들 앞에서 고개를 떨궜다. 문씨는 자신의 범죄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5년 전부터 범행을 저지르고 피해자가 50여명에 이른다는 내용도 털어놨다. 

경북경찰청은 14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문씨의 공범 4명 중 3명을 구속하고, 성 착취물을 유포하거나 소지한 160명도 붙잡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2018년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자기 신체 노출 사진을 올린 아동·청소년에게 접근했다. 이어 “경찰에 신고되었는데 도와주겠다”며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개인 정보를 확보한 뒤 성 착취물을 만들어 텔레그램 대화방 등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이 성 착취물을 분석해 확인한 피해자는 36명이다. 이 중 신원이 확인된 피해자는 10명으로 모두 미성년자다. 주목되는 것은 문씨가 스스로 추가 범죄사실을 실토한 점이다.

그는 경찰에서 “2015년 7월부터 유사 범행을 시작했고 피해자 수는 50여명”이라고 진술했다. 또 텔레그램 이전에는 웹하드와 트위터 등을 이용해 비슷한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문형욱과 조주빈의 연관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하지만 (연관성) 수사는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Green say "조선시대 태어났으면?", "삼족을 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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