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하나뿐인 인생, 하나뿐인 치아
[칼럼] 하나뿐인 인생, 하나뿐인 치아
  • 그린포스트코리아 기자
  • 승인 2020.05.1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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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디교정과치과의원 김유완 원장 / 그린포스트코리아
제이디교정과치과의원 김유완 원장 / 그린포스트코리아

故 김광석 씨의 노래 ‘서른 즈음에’의 마지막 가사에서 언급하듯이 ‘우리의 삶은 매일 이별하는 삶’이다 매일의 이별에 대해 노래하는 이 가사에서 작사가는 아마도 매일 ‘어제의 나’와 이별하는 것이 바로 인생의 과정임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 인생은 돌아갈 수 없는 것이기에 매 순간이 소중하다

이별은 또 다른 표현으로 상실이라고 할 수 있다.

인생에서 자신의 죽음이 아마도 가장 큰 상실일 것이다. 다만 죽은 후 그 누구도 그 상실감에 대해 살아 있는 사람에게 메시지를 전할 수 없을 뿐이다. 우리에게 인생이 하나뿐이기에 그리고 인생은 유한하기에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된다

필자는 치과 진료실에서 환자들과 많은 대화를 하고 그분들을 치료하면서 마치 치아의 삶이 우리의 인생과 닮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젖니를 갈고 영구치가 완성된 후 우리는 평생 우리에게 주어진 이 영구치로 살아야 한다. 치아는 시간이 지나면 닳기도 하고 충치가 생기기도 하며 계속적인 손상이 축적된다. 결코 그 이전의 상태로 회복되지 않는다. 인생이 하나뿐이듯 치아도 하나뿐이다.

비단 치아뿐아니라모든 인체 기관들도 모두 낡아지는 과정을 거치지만 치아는 좀 더 특별한 것이 있다

대부분의 인체 기관에서상실이라는 개념은 인간의 죽음과 동시에 일어지만, ‘치아의 상실’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많이 체험하게 된다. 우리 몸에는다양한 인체의 기관들이 있어서 우리의 생명을 연장하고 삶을 살아가게 하지만 치아는 조금 더 특별한 것 같다

치아는 우리 몸에서 첫번째 소화기관으로의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치아의 역할은 단순히 생명을 연장하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잇몸건강보조제광고에서 말하는 ‘씹어야 맛’이라는 표현은 음식물을 저작할 때 느끼는 감각이 제 3의 미각임을 말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치아라는 소화기관은 우리의 삶에 즐거움까지 준다.

또한 건강한 치아와 건강한 잇몸에서 나타나는 건강한 색, 그리고 가지런한 치열이 만들어내는 미소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너무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미소가 사람과 사람 간의심리적 관계를 유지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치아는 우리가 말을 할 때 발음을 만드는 주요한 기관이다. 이것 역시 다른 사람과대화를 통한 관계 형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치아를 상실하게 되면 외모와 발음 등의 문제로 대인 관계에서도 소극적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치아는 생물학적 역할에 더해 사회학적 역할을 가지고 있기에,치아는 우리의 삶에 매우 친근하고 깊숙히 관여하며, 단순한 ‘치아’ 이상의 무엇이라 할 수 있겠다.

오늘도 거울 앞에서 건강한 치아를 보며, 활짝 웃어 보자.

하나뿐인 치아를 소중하고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은 하나뿐인 나의 삶 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을 행복하게 해 준다.

new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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