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트럭’ 앱에 기가지니 인사이드 적용, AI 음성인식 제공
음성으로 현재위치 확인, 우대주유소 찾기 등 편의기능 이용

 
KT가 현대커머셜과 함께 상용차주를 위한 모바일 앱 ‘고트럭’에 기가지니 인공지니 음성인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KT가 현대커머셜과 함께 상용차주를 위한 모바일 앱 ‘고트럭’에 기가지니 인공지니 음성인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KT가 현대커머셜과 함께 상용차주를 위한 모바일 앱 ‘고트럭’에 기가지니 인공지니 음성인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트럭 AI 음성인식 서비스는 KT 고유의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기반으로 제공한다. 기가지니 인사이드는 냉장고, 에어컨, 자동차 등 각종 기기에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면 음성인식 등 기가지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AI 플랫폼이다.

KT는 지난해 ‘AI컴퍼니’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여러 기업과의 폭넓은 협업에 나선 바 있다. 현대커머셜과의 이번 협업도 AI서비스 확대 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KT 관계자는 "기존 고트럭 앱에는 음성인식 기능이 없었으나 협업을 통해 새롭게 기능이 탑재되며, 통신사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트럭은 현대커머셜이 올해 3월 상용차 고객을 위해 출시한 모바일 앱이다. 자신의 경력 등을 입력하면 맞춤 일자리를 추천해주는 ‘일구하기’, 차량 관련 매장을 안내해주는 ‘관리하기’ 등의 기능이 있다. 교통상황 CCTV와 주변 주유소 등을 보여주는 ‘운행하기’ 등 편리한 기능을 두루 갖춰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2만회를 넘겼다. 가입회원도 6만을 넘어서며 상용차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고트럭 앱에 기가지니 인사이드가 적용되면서 고트럭 이용자는 운전 중 음성명령 만으로 현재위치 확인, 화물차 우대주유소 찾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소속 물류회사와 협회에서 제공하는 공지사항과 상용차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를 청취하는 것도 가능하다. 향후 고트럭의 주요 서비스 메뉴를 실행하는 기능도 단계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KT와 현대커머셜은 상용차주를 위해 다양한 AI 음성인식 기능을 개발해 고트럭에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상용차 운전방식과 상용차 수명주기 등을 공동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KT AI·BigData사업본부장 김채희 상무는 “많은 상용차주들에게 사랑받는 ‘고트럭’ 앱에 기가지니 AI를 적용해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앞으로도 국민 한사람 한사람을 위한 따뜻한 AI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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