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총사업비 약 2억달러 규모의 괌 태양광 발전 사업을 위한 금융계약을 체결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DB)/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전력이 총사업비 약 2억달러 규모의 괌 태양광 발전 사업을 위한 금융계약을 체결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코로나19로 경색된 금융시장에서 미국 괌 태양광 발전 사업을 위한 금융계약을 체결, 국제무대에서 파이낸싱 역량을 다시 한 번 공인 받았다.

한전은 지난달 29일 총사업비 약 2억달러 규모의 괌 태양광 발전 사업을 위한 금융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미즈호 은행과 KDB 사업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한 이번 사업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차입금을 조달해 한전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해당 사업은 미국 괌 망길라오 지역에 태양광 발전설비 60MW와 에너지저장장치(ESS) 32MW의 발전소를 건설 및 운영하는 사업으로 내년 12월에 준공 및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전은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이 사업을 수주했고 괌 전력청(GPA)과 25년 장기 전력판매계약을 맺어 향후 3억4000만원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이번 괌 태양광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준공과 멕시코 태양광발전소 착공에 이어 친환경 청정에너지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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