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이번 주는 이천화재로 세간이 떠들썩했다. 이 화재 사고로 인해 인명과 지역 등 많은 자원들이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현 정치권에서는 국민들의 피해를 위로하기 보다 검찰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더 커 국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또 사망설에 휩싸였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여 일 만에 모습을 드러내며 건재를 과시하면서 미국은 계속해서 탈 핵화에 집중하겠다는 뉴스를 꾸준히 송출 했다. 국내에서는 김정은 사망설에 ‘김 위원장 사망을 99% 확신한다’고 했던 미래통합당 태영호,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자는 허위 사실을 유포 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 '검찰 ××들'…황희석·최강욱, '이천 화재' 검찰 수사 비판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검찰 ××들이 이천 화재에 개입한다고 언플(언론플레이)하는 이유가 직접수사 범위를 넓히려고 하는 작업"이라고 주장한 게시물을 공유하며, 검찰을 비판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당선자도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를 수사하는 검찰을 비판하고 나섰다.

황 전 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원색적으로 검찰을 비판한 한 트위터 게시물을 공유하고 "온 동네방네 숟가락 얹고 관심을 다른 곳으로 옮겨 보려 애쓰는데, 그런다고 속을 사람들 별로 없을 듯하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시민들이 모두 현명하게 눈을 부릅뜨고 있어 속마음이 다 읽히고 작전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총장의 장모와 처의 사기 범행과 은폐 시도에 대한 수사" 등을 언급하며 "지금의 정치검찰이 온 국민으로 하여금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해준 것 하나는 인정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Green Say "지금 국민이 38명이나 사망했는데, 속고 안속고가 중요합니까? 진짜 문제 있는 우리나라 정치인들...중요한게 뭔지 모르는.."

◇ 폼페이오 “김정은 건재…北 핵 포기 노력은 계속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20여 일 만에 모습을 드러내며 건재를 과시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북한의 핵무기 포기라는 우리의 임무는 똑같은 상태”라며 대북 정책 기조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그간의 행적을 묻는 질문에 “그에 관해 어떤 것도 말할 수 없다”면서도 김 위원장은 살아 있고 잘 지내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우리가 아는 내용 중 공유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인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김 위원장은 이전에도 장시간 공개 활동을 자제했던 기간이 있었고, 이번 역시 전례가 없는 것이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북한 내 최대 행사인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에 대해 그는 “그 어떤 것에도 북한의 핵무기 포기를 설득하고 검증하는 것과 북한의 주민에게 밝은 미래를 가져다주기 위한 우리의 임무는 여전히 똑같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북핵 문제에 집중했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Green Say "미국, 박쥐같은 것들...가짜뉴스나 퍼트리지 마라"

◇ 태영호 “말 한마디 영향 실감”… 지성호 “신중히 처신할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정국에서 각각 위중설과 사망설을 제기했던 탈북자 출신의 미래통합당 태영호,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자가 사과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두 당선자가 기밀을 다루는 국회 정보위원회, 국방위원회를 맡아선 안 된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태 당선자는 입장문을 내고 “김정은 등장 이후 지난 이틀 동안 많은 질책을 받으면서 제 말 한마디가 미치는 영향을 절실히 실감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태 당선자는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에 대해 “스스로 일어날 수 없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위원장 사망을 99% 확신한다’고 했던 지 당선자 역시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제 자리의 무게를 깊이 느꼈다. 공인으로서 신중하게 처신하겠다”며 “사과 말씀 올린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잠행을 깨고 공개 석상에 등장한 뒤 여권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국회의원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자 결국 두 당선자 모두 고개를 숙인 것이다.

민주당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윤건영 당선자는 이날 라디오에서 “단순한 탈북인이 아니라 이제는 대한민국 국회의원 당선자”라며 “저잣거리에서 수다 떨면서 하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Green Say "세치혀............자나깨나 말조심"

◇ “조작투표? 투표함 바꿔치기? “지금이 자유당 시절인줄 아나”

4·15 총선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사전투표 조작설’을 주장하는 미래통합당과 일부 보수 유투버에 일침을 가했다.
홍 전 대표는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자유당 시절처럼 통째로 조작 투표를 하고 투표함 바꿔치기를 할 수가 있겠나”라고 했다.

통합당 민경욱 의원 등이 주장하는 조작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내면서 부정선거 주장에 동조하는 일부 극렬 보수층과 선 긋기를 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 사망설에 가장 흥분하고 거짓 기사를 퍼 나르고 생산 하던 일부 유튜버들이 단 한마디 사과도 없이 또 부정선거 여부에 올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노무현 새천년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회창 한나라당(현 통합당) 후보를 간발의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던 2002년 16대 대선을 언급했다.

홍 전 대표는 “(당시) 전자 개표기 조작으로 부정 개표를 했다는 설이 난무해 당을 대표해서 내가 서울북부지방법원에 투표함 보전 신청을 하고 재검표를 해 본 일이 있었다”며 “재검표를 해보니 오히려 이회창 후보 표가 두 표 줄고 노무현 후보 표가 세 표 더 많은 것으로 확인한 바 있었다”고 설명했다.

#Green Say "네~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당신이 하신 수많은 어록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답하실 겁니까?"

◇ 이재용, “자녀에게 경영권 물려주지 않겠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서초동 사옥에서 경영권 승계와 노조 문제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논란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저는 제 아이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생각”이라고 파격적 선언을 했다.

삼성 총수인 이 부회장이 직접 공개 석상에서 사과문을 발표한 것은 2015년 6월 23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삼성서울병원의 책임과 관련해 사과한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삼성 총수의 사과로는 1966년 이병철 창업주가 사카린 밀수 사건으로 한 이후 네 번째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의 삼성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국민의 사랑과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그러나 그 과정에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오히려 실망을 안겨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은 저희들의 부족함 때문이다. 저의 잘못 때문”이라며 머리를 숙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서초동 사옥에서 경영권 승계와 노조 문제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경영권 승계 문제와 관련해 “더 이상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편법에 기대거나 윤리적 지탄을 받을 일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삼성 내에서 금기시된 ‘승계’ 이슈와 관련해 향후 삼성그룹의 운영을 전문경영인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를 이병철 창업 회장에서 이건희 회장, 3세인 이재용 부회장에서 중단하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Green Say "저는 이게 이럴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참 moon~하게 유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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