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업 메콩 캠페인으로 베트남에 기증한 태양광 보트(한화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클린업 메콩 캠페인으로 베트남에 기증한 태양광 보트(한화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화그룹은 베트남 메콩강 유역에서 진행했던 환경보호 캠페인 ‘클린업 매콩’이 뉴욕페스티벌 광고제에서 ‘친환경 PR’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뉴욕페스티벌은 미국의 클리오 광고제, 칸 광고제와 더불어 세계 3대 광고제로 꼽힌다.

한화그룹의 클린업 메콩은 400여명의 전문가 심사를 거쳐 친환경 PR 부문 금상을 비롯해 동상 5개 등 6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올해 출품한 국내 기업 중 유일한 금상 수상작이다.       

이외에도 △창의적 마케팅 전략/효율성 △사회적/환경적 제품 브랜드 PR △기업이미지 PR △제품 디자인 혁신 △옥외매체 등 총 5개 부문에서도 동상을 수상하며 올해 한국 기업 중 최다 부문 수상도 함께 기록했다. 

클린업 메콩은 한화그룹이 글로벌 전진기지인 베트남 지역의 환경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준비한 캠페인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6월 한화큐셀의 태양광 패널로 작동하는 수상 쓰레기 수거 보트 2척을 제작해 베트남 빈롱시에 기증했다.

이 보트는 한화큐셀의 고성능 태양광 모듈을 장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컨베이어 장치를 달아 부유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전장 6.45m, 폭 2.3m, 높이 2.6m의 크기로 매일 6~7시간씩 메콩강을 오가며 부유 쓰레기들을 수거하고 있다. 보트 두 대가 매일 작업을 통해 수거하는 쓰레기의 양은 400~500kg에 달한다.

이와 함께 환경문제와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이해와 인식 제고를 위한 노력도 함께 진행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사전 홍보 영상은 434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보틍 기증 이후 작업 모습 등을 담은 유튜브 영상 조회수는 1350만회에 달한다. 이를 통해 베트남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전 지구적 환경 문제로 부각시키며 세계인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올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포럼장 내에서는 클린업 메콩 캠페인 영상이 상영됐으며 지난해 10월 개최된 서울세계재생에너지총회(KIREC)에서는 우수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세상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기후 변화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1년부터 진행한 ‘한화 태양의 숲’은 사막화 방지 및 미세먼지 절감을 위해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하는 캠페인이다. 몽골, 중국, 한국 등 133만㎡의 면적에 총 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이 프로그램은 2018년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위한 모범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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