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올해 3월 기준 전기자동차(이하 전기차) 등록대수가 10만대를 돌파한 가운데 전기차 관련 전력서비스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전기차 관련 전력서비스 특허출원은 2008년 연 3건에 그쳤으나 2009년부터 2011년에는 연평균 36건으로 증가했다. 2012년부터 2016년에는 연평균 18건으로 감소했지만 2017년부터 2019년에는 연평균 31건으로 다시 늘어났다.

이는 2009년 국산 전기차 최초 개발을 기점으로 전기차 관련 전력서비스에 관한 출원이 활성화됐고 이어 친환경 산업 정책으로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2017년부터 다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2007년부터 2019년 출원의 출원인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중견기업(29.6%)과 대기업․공기업(28.3%)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개인(22.1%)과 대학․연구소(15.6%), 외국기업(4.2%)이 뒤를 이었다.

특히 국내 기업의 특허출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데 이는 국내 기업들이 전기차 전력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활발한 기술개발이 이뤄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출원을 기술 분야별로 보면 배터리 충전 및 과금 기술과 관련된 특허가 73.6%로 가장 높았고 전기차 배터리 잉여 전력을 충전소 또는 타 전기자동차에 판매·공유와 관련된 특허가 15.6%, 충전 부가서비스 제공 관련 특허가 10.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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