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계좌개설·제휴사 대출 추천 서비스 순항하며 손익 대폭 개선

카카오뱅크 CI(한국카카오은행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카카오뱅크 CI(한국카카오은행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이 1분기에 당기순이익 185억원을 달성하며 금융권 ‘대세’를 입증했다.

6일 카카오뱅크는 2020년 1분기에 당기순이익 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3%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3월 말 카카오뱅크 총자산은 23.4조원으로 전년 동기 16.3조원에서 43.6% 늘었고 같은 기간 수신과 여신 잔액도 각각 21.3조원, 16.7조원을 기록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4%를 기록했다. 3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은 0.20%로 지난해 말 연체율에서 변동이 없었다. 바젤3 기준 BIS비율은 14.29%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에도 1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연도기준 첫 흑자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 1분기에도 대출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와 함께 수수료 부문의 적자폭이 개선되며 순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석 달 만에 일년치를 넘게 벌어들인 것이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순이자수익은 844억원, 순수수료손실은 31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545억원, 148억원 수준에 그쳤던 것에 반해 일 년 만에 크게 개선됐다, 특히, 제휴사 대출 추천 서비스의 성장세과 지난 2월 NH투자증권 주식계좌개설 신청서비스가 추가되면서 수수료 부문 수익이 개선됐다.

카카오뱅크 측은 2분기에도 지난 27일 출시한 제휴 신용카드 발급에 따른 수수료 수입으로 수수료 수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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