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사장,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혁신” 강조
영상·그룹통화, 말하지 않아도 되는 콜택시, 멘탈 챙기는 명상까지

‘거리두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언택트(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SK텔레콤의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가 주목 받고 있다. (SK텔레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거리두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언택트(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SK텔레콤의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가 주목 받고 있다. (SK텔레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거리두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언택트(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SK텔레콤의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가 주목 받고 있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최근 “대한민국 사회의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도 업무 방식을 예전과 달리 해야 한다”며 혁신을 강조해왔다. 이런 기조가 언택트 서비스의 개발과 제공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사 서비스를 통해 성공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한 경험을 토대로 일반 고객에게도 언택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T전화 콜라다. 얼굴을 보며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5G 기준 QHD급, LTE/3G도 풀HD 화질을 제공해 선명한 통화가 가능하다. 얼굴에 활용하는 ‘마스크’와 애니메이션 배경을 이용하는 ‘포토부스’, 사용자간 상호작용을 통해 오늘의 운세와 타로카드 결과, 얼굴나이 분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콜라는 통신사와 스마트폰 OS 관계없이 누구나 구글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여럿이 함께 대화할 수 있는 T전화 그룹통화 기능도 최근 주목받고 있다. 최대 30명까지 함통화가 가능하며, 수신자는 이통사 및 앱 설치 유무와 상관없이 통화할 수 있다. 그룹통화를 시도한 사람에게만 통화료가 부과되며 통화료 이외 별도 이용요금이 없어 참여자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그룹 내에서도 박정호 사장을 비롯한 임원 100여명이 ‘T그룹통화’를 통해 약 한시간 반 가량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장시간 다인원 회의에도 음질이 깨끗하고 딜레이가 전혀 없는 좋은 통화품질을 보였다”고 밝혔다.

외출시에는 T맵택시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SK텔레콤은 최근 T맵택시에 고객들의 요청사항을 탑승 시 기사에게 직접 알려주는 ‘승객 요청사항 전송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승객이 직접 말하기 부담스러운 요청 사항을 앱으로 전달하는 기능이다. 택시 호출 앱 화면에서 ‘기사님께 탑승 중 바라는 점을 선택해 주세요’ 메뉴를 터치 후 ‘조용히 가고 싶어요’와 ‘천천히 가더라도 과속, 급정거 없이’ 등 두가지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AI 스피커 ‘누구(NUGU)’ 전용 명상 서비스 ‘누구 마음보기’도 주목받고 있다. 총 41종의 명상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며, 코로나19 관련 명상 콘텐츠 8종도 포함돼 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져 정부, 지자체, 의료단체가 심리치료 지원을 강화하는 분위기 속에서 ‘누구 마음보기’ 서비스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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