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4.6% 감소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DB)/그린포스트코리아
삼성SD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4.6% 감소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삼성SDI는 올해 1분기 매출 2조3975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4.6%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68.7% 늘어났다.

구체적으로 전지사업부문 매출은 1조7936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8.8% 감소했다. 중대형전지 중 자동차전지는 계절적 비수기로 판매가 감소했고 에너지저장장치(ESS)도 국내 수요 약세로 판매가 줄어들었다.

다만 폴리머 배터리는 주요 고객의 신모델 출시 효과로 시장 약세에도 불구 매출을 유지했다.

전자재료사업 부문 매출은 602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반도체소재는 D램 수요 증가로 판매가 견조했으며 편광필름도 대형TV 중심으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의 수요 약세로 매출이 줄었다.

2분기 중대형전지는 ESS 중심으로 1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자동차전지는 전분기 수준 매출을 유지하고 ESS는 해외 전력용 프로젝트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형전지는 전동공구와 청소기 등에 들어가는 원형전지 판매가 회복될 전망이며 폴리머는 스마트폰 시장 약세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전자재료사업부문은 전 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소재는 전방 수요 약세가 예상되지만 반도체소재는 서버용 D램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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