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으로 안쓰게 된 물건 기증해 소외계층 아동 정서안정 활용

신혼살림 장만으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증하면 소외계층 아동들의 정서 안정을 위해 사용된다.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와 웨딩네트워크 듀오웨드는 26일 결혼을 통해 공익을 추구할 수 있는 '사회적 결혼' 캠페인 장려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결혼'이란 결혼을 통해 사회 공익을 실천하고 사회 공동체 발전에 공헌하는 결혼 활동을 뜻하는 것으로, 신혼살림 장만으로 인해 사용하지 않게 된 물건을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해 환경을 보호하고, 발생되는 수익금은 소외계층 아동의 정서 안정을 지원하는 나눔 실천 운동에 사용된다.

아름다운가게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 커플이 결혼준비 시 버리는 물건은 약100 ℓ로 국내에서 한 해 결혼하는 커플 약32만쌍 모두가 '뷰티풀웨딩'을 실천한다면 연간 약3천2백만ℓ를 재사용하여 환경을 살리고 이웃도 도울 수 있다.

이를 아름다운가게 수익금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40여억원이 발생되는 셈이다.

듀오웨드에서는 '뷰티풀웨딩' 캠페인에 참가하는 예비 신혼부부를 위해 기증 인수증을 들고 방문하는 커플 전원에게 10% 할인 된 가격으로 패키지 상품을 제공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캠페인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듀오웨드 김혜정 대표는 "결혼을 준비하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뷰티풀웨딩 캠페인이 우리 사회에 공익을 위한 결혼문화로 정착되길 바란다"며, "사랑은 나누면 배가 된다는 사실을 많은 예비부부들이 알 수 있도록 뷰티풀웨딩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혜진 기자 wkdgPwls@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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