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

GS리테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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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GS리테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의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GS리테일은 2020년 1분기 매출 2조1419억원, 영업이익 888억원, 당기 순이익 49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314.7% 늘어난 수치다.
 
GS리테일은 GS25 뿐만 아니라 GS더프레시, GS프레시 등이 전반적으로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췄다고 분석하고 있다.
 
1분기 편의점 사업 매출은 1조 6028억원, 영업이익은 4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51.3% 증가했다. 특히 1인 가구 증가 및 식문화 변화로 냉장· 냉동 간편 식품, 빵류 등 식사 대용 신성장 카테고리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9.0% 증가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1분기 매출 345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저효율 점포 25곳을 정리한 것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2% 감소했다.
 
온라인 쇼핑몰인 GS프레시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8.7% 신장한 397억원을 기록했다. GS프레시는 고객 주문 후 3시간 내 배송이 되는 당일배송과 밤 11시까지 주문 시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배송되는 새벽배송 등의 서비스를 구축해 동 기간 이용 고객 수가 전년 대비 90.8% 늘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지속적인 체질 개선으로 외부 환경의 영향에도 큰 흔들림이 없는 안정적인 수익 체계를 확보했다"며 "1만5000여 GS리테일의 유통 플랫폼은 국가적 경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는데 큰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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