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처리시설에서는 배관 상의 문제로 약 120t의 고농도 방사성 오염수가 유출돼 가동이 중단됐다.

27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리시설에서 옥외 배관 이음새에서 오염수가 유출됐다. 원전 남쪽에 있는 방수구 부근 해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상승하고 있어 유출된 방사성 오염수 가운데 약 80ℓ는 인근 바다로 흘러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오염수에서는 스트론튬 등 방사성 물질이 1㎤당 약 14만 베크렐 검출됐다.

오염수 처리시설에서는 작년 12월에도 약 15t의 오염수가 유출됐고, 이 가운데 150ℓ가 바다로 흘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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