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이번 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소식에 전 세계가 들썩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밝힌 지 하루도 안 돼 북한이 "우리는 그 어떤 편지도 보낸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미·북 정상 간의 소통 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공개 반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4월 25일 (오늘) 까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놓고 북한 측은 아직 이렇다할 정보를 전달하지않으면서 전 세계는 추이를 지켜 보는 중이다.
 

◇ 트럼프 “김정은 멋진 편지 보냈다”… 北 하루도 안 돼 “사실무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밝힌 지 하루도 안 돼 북한이 "우리는 그 어떤 편지도 보낸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미·북 정상 간의 소통 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공개 반발한 것은 이례적이다.

북한 외무성은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명의 담화에서 "미국 언론은 18일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 중 우리 최고 지도부로부터 '좋은 편지'를 받았다고 소개한 발언 내용을 보도했다"며 "미국 대통령이 지난 시기 오고 간 친서들에 대해 회고한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최근 우리 최고지도부는 미국 대통령에게 그 어떤 편지도 보낸 것이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사실무근한 내용을 언론에 흘리고 있는 미국 지도부의 기도(의도)를 집중 분석해볼 계획"이라며 "조(북)·미 수뇌들 사이의 관계는 결코 아무 때나 여담 삼아 꺼내는 이야깃거리가 아니며 더욱이 이기적인 목적에 이용되면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후 백악관 코로나 대응 브리핑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언급하다가 갑자기 "(김정은으로부터) 좋은 편지를 받았다"며 "나는 김정은(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 직전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김정은 친서'를 언급했다고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전했다.

#Green say, "그래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어디계세요?"

◇  문 대통령 “재난은 약자에게 더 가혹… 장애인 불평등 없도록 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재난의 크기는 모든 이에게 평등하지 않다”며 “재난이 닥칠 때 장애인이 비장애인에 비해 불평등하게 더 큰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제40회 장애인의 날인 이날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겪으며 우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잘 사는 길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장애인이나 취약한 분들에게 재난은 훨씬 가혹하다”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재난이 닥쳤을 때 장애인에게는 정보가 어떻게 전달되어야 하는지’, ‘마스크와 같은 방역물품은 어떻게 공급되어야 하는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때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의 돌봄 공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온라인 수업은 또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고민이 필요한 지점들로 언급하며 문 대통령은 “좀 더 세심해져야만 그나마 재난 앞에서 조금은 더 평등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몸의 중심은 머리도, 심장도 아니고 ‘아픈 곳’”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우리 공동체의 중심도 ‘아픈 곳’이다. 아픈 곳이 나으면 사회 전체가 낫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의 크기’가 불평등하게 적용되지 않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들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장애등급제 폐지’에 따른 정책적 노력도 더욱 확대할 것이다” 등 구체적인 다짐도 더했다.

#Green say, "대통령님, 지금 정말 한국에서 '아픈 곳'은 어디인것 같습니까? 방향은 잘 잡으시길"

◇ 트럼프, 김정은 건강 이상설에 "우리는 모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우리는 모른다”며 “그가 잘 있길 바란다는 말을 할 수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관련 질문을 받고 “나는 그와 매우 좋은 관계를 가져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왜냐하면 만약 (김정은 이상설의) 보도에서 말하는 그런 종류의 상태라면 매우 심각한 상태일 것”이라며 “하지만 나는 그와 좋은 관계를 가져왔고, 만약 다른 사람이 (미 대통령의) 이 자리에 있었다면 우리는 전쟁에 가까웠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CNN이 기사를 내놓을 때 나는 크게 신빙성을 갖진 않는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사에 따르면 김정은은)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나왔는데, 아무도 그것을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앵커 브렛 바이어의 질문에 대해 이 같은 답변을 했다.

앞서 CNN은 전날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뒤 심각한 위험(grave danger)에 놓여 있다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입수했고, 미 정보당국은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의 백악관 출입기자인 제니퍼 제이컵스도 트위터에서 “김정은이 지난 주 심장 수술을 받았고, 살아 있다면 건강 상태가 나쁠 것이라는 정보를 트럼프 정부가 입수했다고 (미 정부 관계자에게서) 들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공식 브리핑 등에서 CNN을 ‘가짜 뉴스(fake news)’라며 공격해왔다.

#Green say, "그래서 지금 어디 계시냐고요. 남한도 생각좀.."

◇ “이부진 프로포폴 투약기록 못찾아”…증거없어 내사 종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50·여)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 대해 경찰이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내사를 종결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병원 관계자 14명을 조사하고 병원 등을 8차례 압수수색했으나 (이 사장의) 불법 투약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3월 H성형외과 간호조무사였던 A 씨가 이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주장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H성형외과를 압수수색해 2016년 진료기록부를 확보했다. 여기엔 이 사장이 2016년 3~11월 6차례에 걸쳐 미용 시술을 받으며 프로포폴을 투약한 정황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약물 오·남용 여부를 파악할 ‘투약량 기록’은 없었다고 한다. B 병원장은 경찰 조사에서 “고의로 파기한 게 아니라 기록 일부를 분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병원 관계자들을 조사해 이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량을 추정해 의료분쟁조정중재원 등 감정기관 8곳에 감정을 의뢰했다. 감정기관들은 2월 “오·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전달해왔다고 한다. 경찰은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B 병원장은 기소 의견으로, 간호조무사 2명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Green say, "누구를 위한 수사 인가. 수사 방향이 이부진 사장 쪽으로 이미 기울어져 있었던 건 아닌가요?"

◇ 日 진정 기미 안보인다…하루 436명 확진, 29명 최다 사망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하루 사이 29명 늘었다. 지난 20일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수가 처음으로 20명을 넘긴 데 이어 하루 최다 코로나19 사망자 수치다.

NHK는 일본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 대비 29명 증가해 모두 341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6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1만3141명으로 늘었다.

최근 일본의 하루 확진자 수를 보면 지난 15~18일 500명대였다가 19~21일 300명대로 줄어든 뒤 22~23일 다시 400명대로 늘어나는 모양새다.

도쿄도(東京都)에서는 이날 13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와 도쿄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572명으로 집계됐다.

#Green say, "도쿄 올림픽을 억지로 했다면 지금 어땟을까요? 개념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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