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분기 ’맞춤대출서비스' 총2만 7,033명에게 2,505억 원 중개
전년 동기 대비 이용자수 기준 252%, 금액 기준 165% 증가
홈페이지 개편, 맞춤대출 앱 출시 등 비대면 편의성 제고가 요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서민금융진흥원의 '고객 중심의 서민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서민금융진흥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서민금융진흥원의 '고객 중심의 서민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서민금융진흥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승리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의 '맞춤대출서비스'가 지난해보다 이용자수 기준 2.5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1월 맞춤대출 앱을 출시하는 등 비대면 채널을 강화한 것이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24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맞춤대출서비스'는 총2만 7,033명에게 2,505억 원의 대출을 중개해, 전년 동기 대비 이용자수 기준 252%, 금액 기준 1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고객 중심의 서민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비대면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강화해 서민들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실적 상승의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했다.

감담회 현장에서 이계문 원장은 “코로나19로 서민금융 지원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많아졌을 뿐 아니라 비대면 채널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맞춤대출 1분기 실적도 분기별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상담 직원들을 격려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이 절실한 서민들의 마음을 세심하게 헤아려 고객 입장에서 상담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 9월 홈페이지 개편에 이어 올해 1월 맞춤대출 앱을 출시하는 등 비대면을 이용한 맞춤대출 편의를 제고해왔다. 그 결과 앱과 홈페이지 채널의 이용 실적은 각각 37.9% 25.5% 등 약 63.5%까지 뛰며 대면, 전화상담 등을 앞서나가고 있다. 지난 2019년 1분기의 경우 홈페이지 이용 실적이 17%에 그친 바 있다.

이렇듯 코로나19 이후 외부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46.5%p나 증가한 것은 '필요자금을 적기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맞춤대출서비스'는 대출에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면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비롯해 은행·저축은행 등 60개 금융회사의 대출 상품의 한도, 금리 등을 한 번에 비교하고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홈페이지와 앱, 서민금융콜센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victory0101200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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