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만개 수거…재활용해 새 프라이팬으로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현대홈쇼핑은 오는 24일부터 10주간 가정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프라이팬을 직접 수거해 재활용하는 '북극곰은 프라이팬을 좋아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코팅이 벗겨지는 등 프라이팬 수명이 다했는데도 버리기 아까워 3~5개씩 보관하고 있는 가정이 적지 않다"며 "손잡이를 분리해 배출해야 하는데다, 대형 아파트를 제외하곤 분리 배출이 어렵다는 주부 고객들의 의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매주 금요일 선착순 1000명씩 총 1만명의 고객으로부터 접수(1인당 최대 5개)를 받아 최대 5만개의 프라이팬을 수거할 예정이다. 수거된 프라이팬 수량에 따라 각각 3000점(2~3개)과 5000점(4~5개)의 H포인트를 증정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현대H몰' 모바일웹과 애플리케이션 검색창에 '캠페인'을 입력해 이벤트 페이지로 접속한 뒤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접수된다. 접수 후 일주일 이내에 택배업체가 고객 집을 방문해 프라이팬을 수거한다. 택배 비용은 현대홈쇼핑이 부담한다.
 
수거한 프라이팬은 재활용해 새 프라이팬으로 다시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올 상반기 중 홈쇼핑 방송을 통해 판매한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보다 쉽게 자원 절감과 환경 보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친환경 관련 제도를 선도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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