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명 분석 결과 모두 중화항체 형성
12명은 진단검사서 '양성' 나와

코로나19가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민감도, 소비 행태, 라이프스타일 등 삶에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픽사베이
코로나19 확진자 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감염 후 중화항체가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감염 후 중화항체가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화항체가 형성됐음에도 불구하고 유전자 검사 양성이 나온 사례가 절반 가까이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당국은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가 감염 후 회복돼 항체가 형성된 다음에도 바이러스가 검출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2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 시험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분석 결과, 감염 후 모두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중화항체가 형성됐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의 감염을 방어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질본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48%에 달하는 12명이 중화항체 형성에도 불구하고 호흡기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바이러스 유전자 양성으로 확인된 12명에 대해 추가로 바이러스 배양검사를 시행한 결과,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환자에 따라 중화항체가 형성돼도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체내에 남아 있는 기간이 다를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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