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 기탁 등으로 기후행동에 동참해
인턴십 프로그램 통해 환경 트렌드 알리기도

‘씨티-경희대학교 NGO 인턴십 프로그램’ 중 ‘나눔의 날’(한국씨티은행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씨티-경희대학교 NGO 인턴십 프로그램’ 중 ‘나눔의 날’(한국씨티은행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승리 기자]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씨티그룹’은 지난 1967년 한국에 첫 씨티은행 지점을 개설했다. 이후 2004년 한미은행과 통합 과정을 거쳐 재탄생한 ‘한국씨티은행’은 글로벌 선두그룹 답게 '시대를 읽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있다.

씨티은행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임직원 대상 특별지원금 '인류애'와 기부금 전달, 캠페인 등의 '환경애' 등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환경애' 프로그램은 트렌드를 반영한 활동으로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실제로 △씨티글로벌 지역사회공헌의 날 △기후행동 내일을 위한 변화 △아라뱃길 가꿈이 등이 실천되기도 했다.

◇‘트렌드 환경’에 참여하다

‘한국씨티은행’는 지금까지 거절할 수 없는 시대적 동행 파트너 '환경'과는 각별한 동행을 해왔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사회공헌활동의 한 축으로 삼아 도시가 직면한 환경 문제 등을 실천해온 것이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WWF-Korea와 기후행동 파트너십 ‘내일을 위한 변화(Change Now for Tomorrow)’ 후원 협약식을 맺고 씨티재단 후원금 약 3억원 상당(미화 25만 달러)를 전달한 것 역시 일환이다.

'기후행동(Climate Action)'이란 기후 변화로 인한 영향이 전 지구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기후가 변화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생태계 또는 사회 경제 시스템이 취하는 모든 행동을 의미한다. 생태계 파괴와 같은 1차적 피해가 경제성장률 둔화 등 환경·사회·경제적으로 이어지는데, 이런 이런 기후변화의 속도를 낮추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생존을 담보하기 위해 대응하기 위해 '기후행동'은 이제 필수라는 판단이다.

실제로 당시 한국씨티은행 박진회 행장은 “기후행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고 언급하며 "한국씨티은행은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한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 이번 프로그램에 연속 후원 및 참여함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또 임직원들이 생활 속에서 직접 환경 보호활동에 참여, 직접적인 행동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에코씨티(Eco Citi) 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도시 숲 나무심기, 양재천 수질정화를 위한 유용미생물(EM) 흙공만들기,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스칸디아모스 액자 만들기 등에 직접 참여해 임직원을 '트렌드 환경' 속에 녹아들게 하는 것이다.

◇‘트렌드 환경’을 알리다

한국씨티은행은 환경 보호에 ‘트렌드’를 담아내는 것에 안주하지 않았다. 널리 알려 시대의 공감을 형성해 온 것이다.

‘청년창업’ 지원 사회공헌활동인 ‘씨티-경희대학교 NGO 인턴십 프로그램’은 줄곧 ‘나눔의 날’을 통해 환경에 트렌드를 담아왔다.  ‘나눔의 날’에는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 기수별로 자원봉사가 진행되는데, 한국씨티은행은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 제고의 장으로 활용해왔다.

실제로 지난 1월 진행된 ‘나눔의 날’에는 2020년 트렌드인 ‘필(必)환경’을 주제로 해, ‘업사이클링(Upcycling)’의 시간이 마련됐다. 서울 성동구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14기 75명의 학생들은 폐목재를 활용해 벤치 및 탁자를 제작했는데, 목공 활동 결과물은 복지시설 등에 기증됐다. 환경 보호 및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 제고는 물론 취약계층의 쾌적한 생활공간 제공까지 한 번에 해결한 것이다.

또, 한국씨티은행은 고객을 대상으로도 '트렌드 환경' 동참을 이끌어 내고 있다. ‘디지털’ 위주로 변화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달력, 다이어리 등을 제작하지 않고 제작 비용을 활용, 환경 관련 기부를 해 고객이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지난 2018년 고객배포용 종이달력과 다이어리 제작 비용의 일부는 자연보전단체인 세계자연본부에 기부해 생태 보전 및 환경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프로그램에 사용됐다. 이어 2019년에도 신년 달력 대신 서울그린트러스트에 후원금을 기탁, 그 재원이 나무심기 등의 환경 보호 프로그램 등에 활용됐다. 

이밖에도 한국씨티은행은 청구서 이메일 전환, 인터넷뱅킹 이용 등을 통해 절약되는 비용을 기부해 서울 및 인천 지역 등에 ‘도시 숲’ 조성에 기여하기도 했다.

victory0101200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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