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50주년 지구의 날, 28일까지 기후변화주간 운영
“SOS, 기후행동! 나의 지구를 구해줘” 기후행동 실천 독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과학기술정보보통신부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환경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한다.(사진 Pixabay)/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부가 올해 50주년을 맞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4월 22일부터 28일까지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 사진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사진 속 공장 등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계없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환경부가 올해 50주년을 맞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4월 22일부터 28일까지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저탄소 실천 활동도 펼친다.

지구의 날은 1969년 일어난 미국 캘리포니아주 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부터 개최된 기념행사에서 유래했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민간환경단체 중심으로 행사를 추진했고 정부는 2009년부터 기후변화주간을 지정했다.

올해 기후변화주간 주제는 ‘에스오에스(SOS), 기후행동! 나의 지구를 구해줘’다. 지구가 보내는 구조신호에 응답해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를 줄이자는 취지다. 이를 위한 기후행동을 지금 바로 실천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올해 기후변화주간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함께 참여해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온실가스를 줄이는 실천행동을 이끌기 위한 행사들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기후변화주간 전용 홈페이지가 운영되며 기후변화 증강현실(AR) 명화전, 저탄소생활 실천정보 등 여러 제작물을 공개한다. 증강현실 명화전은 정선과 신윤복 등 조선시대 유명 화가들의 5개 작품을 현재 기후변화 위기에 비춰 설명한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기후행동에 국민들의 동참을 이끄는 제작물도 눈에 띈다. 저탄소생활 실천 영상을 비롯해 ‘봄여름가을겨울’을 개사한 기후위기 노래, 저탄소생활 실천수칙이 담긴 ‘상어가족’ 동요 등도 공개한다.

기후변화주간 전용 홈페이지에는 쓰레기 분리배출과 대중교통 이용 등 저탄소생활 실천을 다짐하면 선착순으로 통신앱 이모티콘을 지급하고 전자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참여행사도 진행된다.

4월 22일부터 연말까지 그린카드로 결제하면 전기차와 수소전기차의 충전요금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충전요금의 50%를 할이하고 친환경제품 구매시 에코머니 포인트도 5배 추가 적립한다.

지구의 날은 오후 8시부터 10분간 동시에 불을 끄는 이벤트로도 유명하다. 에너지 사용을 줄여 기후위기에 대응하자는 취지다. 이에 당일 정부세종청사 등 전국 공기관 2,484곳을 비롯해 전국 공동주택 1,973단지, 기업건물 및 지역 상징물 191곳이 소등에 동참한다. (수원 화성행궁, 부산 광안대교 등) 191곳이 참여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지만 기후위기 역시 더 이상 미룰 수도 피할 수도 없는 절실한 과제”라며 전제하면서 “지구에 닥친 기후위기를 기회로 탄소중립 및 녹색전환의 계기로 삼고, 기후변화주간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저탄소생활 실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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