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월성 원자력발전소 전경.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정기검사를 시행한 월성 3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사진은 월성 원자력발전소 전경.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정기검사를 시행한 월성 3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지난해 9월10일부터 정기검사를 시행한 월성 3호기의 재가동(임계)을 20일 허용했다.

임계란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 중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져 평형을 이루는 상태를 의미한다. 임계 달성은 원자로가 안정적으로 가동‧제어가 된다는 것을 뜻한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5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정기검사 중 증기발생기 1단 습분분리기 상부 덮개에서 일부 손상이 발견돼 해당 부분을 개선된 신품으로 전량(총 264개) 교체했다. 습분분리기란 원전의 핵심 설비로 원전에서 수분(습분)을 제거하는 설비다.

또한 디지털 삼중화 방식으로 개선한 예비 디젤발전기 제어시스템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중화조 배관 및 터빈건물 집수조 배관 교체계획의 적절성을 확인했다.

원안위는 출력상승시험 등 9개의 후속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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