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롯데 제공) 2020.4.20/그린포스트코리아
신동빈 롯데 회장 (롯데 제공) 2020.4.2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임원들이 급여를 반납하기로 했다. 코로나19에서 비롯된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 내린 결정이다. 

20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회장은 이번 달부터 6월까지 급여의 50%만 받고 나머지는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임원과 사외이사 등 5명도 같은 기간 급여의 2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할인점・슈퍼・롭스・e커머스 등 롯데쇼핑 사업부 소속 임원들도 6월까지 급여의 20%를 반납하며 고통분담 대열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지주 임원들은 지난달 20일 자사주를 사들이기도 했다. 신동빈 회장은 당시 롯데지주 지분 1.20%에 해당하는 4만7400주를 매입했다. 황각규 부회장은 300주, 송용덕 부회장을 1000주를 매입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회사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내려진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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