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쇼핑몰에 등록된 체어맨...이재용 부회장 타던 차량 추측 제기
3만 3800여Km주행, 깨끗한 실내, 무사고..가격은 4300만원

 
중고차 쇼핑몰에 등록된 쌍용 뉴체어맨이 이재용 부회장이 타던 차량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SK엔카 홈페이지 캡쳐)/그린포스트코리아
중고차 쇼핑몰에 등록된 쌍용 뉴체어맨이 이재용 부회장이 타던 차량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SK엔카 홈페이지 캡쳐)/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지난 14일 중고차 쇼핑몰 ‘SK 엔카’에 검은색 ‘쌍용 뉴체어맨 W V8 보우 에디션’이 매물로 등록됐다. 무사고 차량에 가격은 4300만원이다. 네티즌과 언론에서는 이 차량이 이재용 부회장이 타던 차량인 것으로 보고 있다.

중고차 사고이력 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이 차량은 2015년 6월 최초로 등록됐으며, 2016년 두 차례 차량 번호가 바뀐 뒤 2020년 1월경 소유자가 변경됐다.

이 부회장이 업무용 차량을 바꾼 시기는 2015년 중순이다. 당시 이 부회장은 현대자동차 ‘에쿠스’를 타다가 쌍용자동차 ‘체어맨’으로 교체했다. 매물로 등록된 차량의 최초 등록일은 같은해 6월 17일이다.

2015년 6월 등록된 이 차의 총 주행거리는 3만 3800여km이며, 가격은 4300만원이다. 엔진형태는 가솔린, 배기량 4866cc로 17일 오후 현재 판매 중이다. 소개글에 따르면 차량에는 247만원 상당의 선택옵션이 포함됐다. 쇼핑몰 자체 진단 결과 ‘무사고 차량’으로 등록됐다

해당 매물 딜러는 복수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타던 차량인지 여부는 확인해줄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언론과 네티즌들은 과거 이 부회장이 체어맨을 타고 이동하던 당시 사진의 차량 번호가 해당 차량 번화와 일치한다고 주장한다.

이 부회장이 체어맨을 타던 시기 당시 비슷한 직급의 다른 삼성전자 임원들은 대부분 현대자동차의 에쿠스를 탔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이재용 부회장이) 생각보다 소박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체어맨은 프리미엄 세단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쌍용차가 SUV에 집중하면서 생산이 중단됐고 2018년부터는 판매도 중단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타던 차량이라는 추측이 제기된 해당 승용차 내부 사진 (SK엔카 홈페이지 캡쳐)/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용 부회장이 타던 차량이라는 추측이 제기된 해당 승용차 내부 사진 (SK엔카 홈페이지 캡쳐)/그린포스트코리아

 

leehan@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