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접할 수 있는 아이스크림에 들어가 있는 유화제/그린포스트코리아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이스크림에 들어가 있는 유화제/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푸드 베이브라는 블로그를 운영 중인 음식 비평가 배니하리는 발음하기 힘든 성분이 들어가 있는 식품은 먹지도, 사지도 않는다. 그런 어려운 이름의 첨가물과 성분들을 일단 거부하고 보기보다는 왜 들어가 있는지, 그 성분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는것이 현명한 소비 활동 중 일원 아닐까.

특히, 다양한 가공식품을 접하고 있는 현대인들은 간편하게 조리되어 나오는 HMR식품들과 식재료를 많이 접한다. 이들은 보존하기 위한 보존제와, 맛을 더해주는 MSG 등의 식품첨가물과는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다.
식약처에서 식품에 허용한 식품 첨가물은 약 600종에 이른다. 엄격한 평가과정을 거쳐 안전하다고 입증된 첨가물만 식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제기구 FAO/WHO합동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에서는 사람이 어떤 물질을 일생 매일 먹더라도 유해한 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양을 1일 섭취허용량으로 정해놓고 있다. 실제 소비자들이 섭취하는 식품첨가물의 양은 1일 섭취허용량과 비교해서봐도 훨씬 낮은 수준으로 대부분 몸밖으로 배출 되지만 허가되지 않은 식품에 잘못 사용되거나 과다섭취시에는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우리가 쉽게 먹고 마시는 가공식품과 인스턴트 제품들을 자주 섭취할 경우 살이 찌고 여러 질병에 노출된다고 하는 이유는 그 안에 들어가 있는 식품첨가제들이 체내 독소를 생성하고 지방을 축적해 대사 장애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또 어른과 아이의 섭취량도 제대로 된 기준이 없고, 피부병이나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규제나 사항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마시고, 먹고, 흡입하는 것들에 대한 기본 적인 것에 대한 정보는 스스로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식품 제조 업체들이 요즘같이 똑똑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아무 화학물질이나 집어 넣지는 않겠지만, 그 물질들이 안전한 것인지는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식품첨가제/최진모 그래픽 디자이너
식품첨가제/최진모 그래픽 디자이너

◇ 착색제

타르 색소(황색 4호, 5호), 아질산 나트륨, 아토산 나트륨이 대표적이다. 치즈나 버터, 아이스크림, 과자, 사탕, 소시지, 푸딩, 햄, 어육제품 등에 많이 사용되며 과일주스에도 들어간다. ​노란색과 붉은색, 초록색 등의 인공 착색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인체에 유해한 화학 성분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으며, 장기간 섭취 시 암 유발은 물론이고 간, 혈액, 콩팥, 뇌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이 밖에도 빈혈, 호흡기능 약화, 발한, 심한 경우 의식불명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 산미료

음식에 신맛을 더하기 위해 사용 되는 산미료는 청주나 청량음료, 빵, 과자, 젤리, 아이스크림, 소스, 절임식품, 통조림 등에 사용 되며 젖산, 푸마르산, 푸마르산나트륨이 산미료에 해당된다. 장기간 다량 복용 시 인체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급성출혈, 적혈구 감소 등이 있다.

​◇ 살균제

식품을 살균하기 위해 사용 되는 확학물질인 살균제에는 표백분, 차염소산나트륨, 에틸렌옥사이드, 사라시분 유지 등이 있으며 두부나 어육제품, 햄, 소시지, 야채, 과실류, 식혜, 음료수 제조 등에 사용된다.  오랜 기간 복용 시 피부염을 일으키고 고환이 위축되며, 암을 발생시킬 수 있다.

◇ 유화제​
 
물과 기름을 서로 섞이게 하는 역할을 하지만 농도를 향상시켜 빵을 더 부드럽고 맛있게 만들고 보존기간도 더 길어지게 하는 역할도 한다. 글리세린지방산에스테르가 대표적인 유화제에 속하며 빵과 케이크를 만들 때 빠지지 않는 대표적인 첨가물이다.아이스크림에도 빠지지 않는다.

​또한 두부에도 약 0.1%~0.3%의 유화제가 들어간다. 스파게티와 라면 등의 면류와 커피믹스에도 함유 되어 있다. 유화제는 다른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고 발암 물질 생성을 촉진한다.

◇ 타르색소

식품에는 독성이 적은 수용성 산성 타르색소가 주로 이용된다.

화려한 색을 나타내게 할 수 있어 흔히 사용된다. 최근 타르색소에 의한 발암성이 보고됐고, 어린아이의 경우 과잉행동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까지 보고되면서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제품과 영유아식, 분유, 아이스크림, 단무지, 김치, 토마토케첩 등에는 사용이 금지됐다.

천연색소라고 하면 좋아 보일까? 그렇지만은 않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천연 색소는 콜라에 들어가는 캐러맬이다. 캐러멜은 만드는 과정에서 동물성 발암물질인 4-메틸이미다졸이 생성된다. 미국응 이를 잠재적인 발암물질로 표기하도록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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