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고3·중3 개학, 16일 312만명 추가 온라인 수업 돌입
접속 지연 및 서비스 중단 우려, 교육부·EBS 등 대책 마련 분주

개학이 여러차례 연기된 3월 31일 오후, 평소 같으면 아이들로 가득 차 있을 서울 송파구의 한 초등학교 모습.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로 사진 속 학교는 기사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독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전국 초·중·고생 312만 명이 추가로 온라인 개학에 돌입했다. 사진은 평소 아이들로 가득 차 있을 서울 송파구의 한 초등학교가 텅 비어 있는 모습.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로, 사진 속 학교는 기사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독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16일 전국 초·중·고생 312만 명이 추가로 온라인 개학에 돌입했다. 400만명에 이르는 학생이 온라인 수업에 나서면서 접속 불안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 9일 고3과 중3학생 86만명이 1차로 수업을 시작한데 이어 오늘 전국 초·중·고생 312만여 명이 온라인 개학을 시작해 추가로 원격 수업에 나섰다.

지난 9일에 이어 13일과 14일에도 접속 지연 사태가 벌어진 바 있어 현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86만명이 수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접속 지연이나 서비스 중단 등이 발생한 바 있는데 사용자가 늘어나면 관련 문제가 더 커지지 않겠느냐는 우려다.

교육부는 시스템 과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급적 초등학교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운영하는 e학습터를, 중·고등학교는 EBS가 운영하는 온라인클래스를 이용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EBS는 온라인클래스의 로그인 처리 방식을 '중앙 로그인'에서 학교별 '로컬 로그인'으로 변경해 접속 지연에 대비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는 오늘 접속 문제가 또다시 발생해 원격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학생들에게 별도 과제를 부과하는 등 대체 학습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오늘까지 개학하지 않은 초등학교 1·2·3학년은 오는 20일 마지막으로 온라인 개학을 할 예정이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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