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세계 53개국 58명의 수장급이 모이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오늘 막을 올렸습니다. 국제 사회에서의 원전 안전·안보 강화 및 무기용 핵물질 감축 등이 논의될 예정인데요. 현장에서 신준섭 기잡니다.

철통같은 보안망이 쳐져 있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오늘부터 이틀간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등 전 세계 53개국, 4개 국제기구의 수장급들이 모여 핵안보를 주제로 초국적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각국 대표단 5천여 명과 내외신 기자단 4천여 명 등 총 1만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G20의 두 배가 넘는 규모로,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회읩니다.

int.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각국 정상들은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된 환영 행사에 이어 지난 워싱턴정상회의에서 논의된 핵물질 폐기 및 비핵화 현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또 내일 오전부터 시작될 두 차례의 정상 회의를 통해 원전 시설 방호 강화, 무기급 핵물질의 최소화, 불법적 핵물질 거래 규제 등의 세부 내용을 결정해 공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최근 북한의 로켓 발사 위협에 대한 각국의 입장 발표에도 전세계 언론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int.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환경단체들은 핵안보정상회의가 당초 취지와는 달리 원전사고팔기의 비즈니스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합니다.

하지만 국민들은 이번 회의가 비즈니스보다는 평화라는 본질을 위한 논의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환경TV 신준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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