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충남에서 발견됐다.

24일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9∼20일 연기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3450마리 가운데 3마리가,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다.

일본뇌염은 산란기의 작은빨간집모기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흡혈한 뒤 사람을 흡혈하는 과정에서 감염될 수 있으며, 사람에서 사람으로는 전염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치사율이 5∼30%로 높고, 완치된 뒤에도 기억상실 및 판단력 저하, 운동장애 등의 후유증이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28일 부산에서 올해 처음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확인되자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정순영 기자 binia@eoc-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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