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민돕기 캠페인'에 소비자 10만여명 참여

11번가는 ‘농어민돕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11번가 제공) 2020.4.7/그린포스트코리아
11번가는 ‘농어민돕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11번가 제공) 2020.4.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11번가는 ‘농어민돕기 캠페인’에 총 10만2400여명의 고객이 참여해 21억원 이상의 신선식품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11번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생산자들을 위해 2월말부터 ‘농어민돕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11번가는 해양수산부, 경남 통영시, 대구경북능금농협, 전남 진도군과 함께 2월 29일부터 4월 5일까지 판매한 멍게(통영), 전복(완도), 바다장어(통영), 사과(대구경북), 대파(진도)의 거래 추이를 분석한 결과도 공개했다. 해양수산부와 함께 판매한 멍게는 전년 같은 기간에 팔린 멍게보다 40배 이상 많은 5억4000만원어치가 팔렸다. 

전복은 5배 이상 많은 2억7000만원 어치가 팔렸다. 멍게와 전복을 구매한 결제 회원수도 3만명이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 동일품목을 구매한 고객보다 20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도 같은 기간 300톤이 넘게 팔렸다. 3만3000여명의 고객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팔린 사과 보다 2배 많은 7억5000만원 어치 이상 구매했다. 바다장어는 전년보다 13배 많은 4억원 이상, 대파는 40배 많은 1억7000만원 어치가 팔려나갔다.

11번가는 특히 50~60대 고객들이 적극적으로 농어민 돕기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농어민돕기’ 제품에 지갑을 연 50~60대 고객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해당품목을 구매한 동일 연령대 고객보다 4배 많았고, 이들이 결제한 금액 또한 3.2배 증가했다.

‘농어민돕기’를 위한 11번가의 응원 활동은 4월에도 이어진다. 이달 30일까지 ‘같이 사는 가치 소비’ 기획전을 통해 제때 출하되지 못한 현지의 친환경 농산물과 축산물, 화훼농가들의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11번가 관계자는 “지역 생산자들에게 온라인 판로를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신선한 산지직송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착한 소비’의 선순환을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