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BIDV와 '법인카드' 발급 나서

하나금융그룹(이승리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하나금융그룹(이승리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승리 기자] 하나은행의 '신난방 정책'이 다양한 서비스 출시로 쑥쑥 자라고 있다. 지난해 지분을 투자한 베트남 최대 자산규모 BIDV와의 협업으로 '법인카드' 발급에 나선 것이다.

'하나은행'은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지점이 BIDV(Bank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of Vietnam, 국영상업은행)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법인카드 발급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하나은행 베트남 소재 지점 거래 기업 고객의 경우 하나은행에서 카드를 신청하면, BIDV와 제휴된 법인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지은행에 의뢰하여 심사를 통해 신용카드를 발급 받아 사용하는 불편함을 해소한 것이다.

함진식 하노이 지점장은 “이번 법인카드 출시는 베트남 전역에 폭 넓은 네트워크를 가진 BIDV와의 첫 번째 협업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며 “현재 진행중인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 현지의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금융비즈니스 기반을 확대하여 향후 지속적인 시너지 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해 7월 BIDV의 지분 1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같은 해 10월 말 베트남 중앙은행(State Bank of Vietnam) 승인 획득으로 BIDV가 발행한 신주 603,302,706주를 주식 취득일 환율 기준 1조 148억원에 인수해 총 15%의 지분을 취득했다. 국내 은행 사상 최대규모의 전략적 지분투자로 외국인 전략적 투자자 지위를 취득하며 2대 주주에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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