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신산업 육성과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2020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를 추가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DB)/그린포스트코리아
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신산업 육성과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2020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를 추가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전북과 광주·전남에 이어 에너지신산업 육성과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2020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를 추가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지역별 특화된 에너지산업과 에너지 연관 산업의 기업·기관·연구소 등이 직접 돼 비용감소와 기술혁신 등 융복합 효과를 가져오는 클러스터를 의미한다.

지난해 11월 8개 광역지자체의 융복합단지 조성계획에 대해 전문가 평가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전북(태양광, 풍력)과 광주·전남(스마트그리드, 에너지 효율 향상)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최초 지정했다.

이번 추가지정은 6월 말까지 희망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평가를 통해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관계부처 협의를 거친 후 7월 말 에너지위원회 심의에서 단지 지정을 확정한다.

평가 기준은 지난해와 같이 △사업계획 구체성(기반역량, 전략) △적합성(단지 조성 필요성, 정책 부합성) △수행 능력(운영방안, 재원 조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특히, 올해는 지자체의 정책 이해도를 제고하고 실효성 있는 계획수립을 유도하기 위해 지자체 조성계획(안)에 대해 산업·입지·경제성 등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컨설팅은 1차 5월13일, 2차 6월9일 두 차례 이뤄질 계획이다.

한편, 에너지 융복합단지로 지정된 지역에는 에너지 관련 기반시설 등 인프라 구축이 추진되며 전문연구기관 지정, 사업화 촉진,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한다. 또 에너지특화기업 지정을 통해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내 투자기업에 대해 지방세 감면, 정부 R&D 참여시 가점, 지역투자 보조금 우대, 공공기관 우선구매 등의 혜택도 적용된다.

산업부는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가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에너지 인프라를 통해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조성계획을 수립하기 때문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도 지역특화 실증연구와 사업화, 마케팅 등 다방면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ds0327@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