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청년연대체 415ppm이 직접 개발한 ‘2020 총선기상청’ 웹서비스의 메인화면. (415ppm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기후변화 청년연대체 415ppm이 직접 개발한 ‘2020 총선기상청’ 웹서비스의 메인화면. (415ppm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기후변화 청년연대체 415ppm이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직접 만든 ‘2020 총선기상청’ 서비스를 6일 오픈했다.

415ppm에 따르면 2020 총선기상청은 사용자가 자신의 지역구 후보가 속해 있는 정당에서 어떤 기후공약을 내세우고 있는지를 비롯해 주요 10대 공약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정당별 공약이 기후위기 대응에 충분한지 이해하기 쉽게 기상청 날씨 예보처럼 디자인했다. 해당 내용은 기후위기 비상행동, 그린피스와 같은 주요 환경단체의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해 전문성과 객관성을 갖췄다.

또한 세계적으로 앞다투어 도입 중인 주요 기후정책 8가지를 제시해 구체적 기후위기 대응 방안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에도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해오던 청년들은 총선을 앞두고 올해 1월 415ppm이라는 연대체를 결성해 해당 서비스를 직접 기획·구축했다. 단체 이름은 정당과 후보의 ‘기후공약(Promise of Policy Maker)’의 의미와 대기 중 이산화탄소 일일 평균농도 측정 역사상 최고 수치였던 415ppm(parts per million)의 의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

청년들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번 총선이 지구엔 다신 오지 않을 막차와 같은 기회라는 생각으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올해 총선이 기후위기에 있어 ‘골든타임’으로 앞으로 4년을 책임질 국회 구성원을 선출한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는 입장이다.

415ppm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관련 공약을 내세우는 정당과 후보를 정리한 사이트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3개월에 걸쳐 시스템을 개발했고 총선 이후에도 각 당선인과 정당이 제시했던 공약 이행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기후위기를 공론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 총선기상청 시스템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돼 있으며 본 링크(http://415ppm.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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