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광고계 블루칩 급부상…러브콜 이어져
트로트 가수, 광고계 블루칩 급부상…러브콜 이어져
  • 김형수 기자
  • 승인 2020.04.0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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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콜 광고 모델로 발탁된 남승민 (일화 제공) 2020.4.5/그린포스트코리아
맥콜 광고 모델로 발탁된 남승민 (일화 제공) 2020.4.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중장년층들이 즐기는 유행과는 다소 거리가 떨어진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로 인식됐던 과거와 달리 요즘 트로트 가수들은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TV경연 프로그램에서 트로트 스타 탄생이 이어지며 트로트 열기가 달아오르자 업계에선 속속 트로트 가수들을 광고모델로 선정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보해양조는 송가인을 모델로 기용한 후 잎새주의 올해 1월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약 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송가인 마케팅’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통업계가 침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단으로 트로트 가수를 주목하는 이유다.

일화는 최근 보리탄산음료 맥콜의 광고 모델로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남승민을 발탁했다. 맥콜은 출시 당시였던 1980년대 최고 가수였던 조용필을 비롯해 최수종, 이미연, 황광희, 주원, 김수미, 박형식 등 국내 유명 연예인들을 광고 모델도 선정했다. 

트로트 신예를 간판 모델로 내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승민은 이번에 새롭게 제작되는 맥콜 광고에서 트로트 버전의 맥콜송을 직접 부르며, 기존에 보지 못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코스메틱 브랜드 리즈케이는 트로트 스타로 떠오른 임영웅을 홍보 모델로 기용했다.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진’으로 뽑힌 그는 광고업계에서 억대 몸값을 자랑하며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프로그램 제작 협찬사인 쌍용자동차 렉스턴의 모델 촬영을 마쳤으며, 의류 브랜드 웰메이드의 바이럴 콘텐츠의 주인공으로 섭외되기도 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청경 대표가 만든 리즈케이는 임영웅과 비타민C 화장품인 퍼스트씨 세럼을 비롯해 새롭게 론칭한 새치&탈모 헤어 케어 브랜드 '알블랙 샴푸' 등 신제품 홍보에 힘쓸 예정이다. 

전자랜드는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나태주를 TV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전자랜드 제공) 2020.4.5/그린포스트코리아
전자랜드는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나태주를 TV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전자랜드 제공) 2020.4.5/그린포스트코리아

전자랜드는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나태주를 TV 광고 모델로 발탁해 촬영한 광고를 TV와 SNS를 통해 공개했다. 나태주는 광고에서 화려한 태권도 군무와 함께 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으뜸효율 텐텐 페스타’ 혜택을 소개한다.

이번 광고는 홍봉철 전자랜드 회장의 아이디어를 담아 제작됐다. 홍봉철 회장은 전자랜드 마케팅팀과의 회의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에 적극 동참하면서 국민들에게 혜택을 널리 알리는 취지로 광고를 제작하자고 의견을 냈다. 또 어려운 시기에 밝고 힘찬 분위기의 광고를 통해 국민들을 응원하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민국은 지금 트로트 열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초등학생부터 어르신들까지 그 매력에 빠져있다”면서 “‘미스터트롯’ 출연 가수들은 친근한 인상, 재치있는 입담, 심금을 울리는 가창력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두터운 팬층을 거느리며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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