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10톤 출고조정
6월까지 필터용 부직포 93톤 물량 도입 확정

어도비스톡 제공
어도비스톡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해외 수입물량을 포함해 모두 10.2톤 규모의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가 생산중단에 직면한 업체에 공급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마스크 필터용 멜트블로운 부직포는 마스크 약 700만장 생산이 가능한 물량으로 안정적인 마스크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제5차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멜트블로운) 약 10톤 가량을 재고 부족으로 생산 중단 위기에 놓인 마스크업체 14개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멜트블로운은 마스크 약 700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지난달 31일부터 하루 약 13톤의 멜트블로운 양산 체제로 전환한 도레이첨단소재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새로운 공법의 필터와 마스크의 성능·안전성 평가 등을 허가받은 바 있다.
부직포 생산업체인 도레이첨단소재는 경북 구미공장의 기존 기저귀 소재 생산라인을 개조해 KF-80급 멜트블로운 생산라인으로 전환했고 이를 통해 생산 가능한 멜트블로운은 마스크 650만장 분량인 하루 13톤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이번 출고조정명령 공급분을 시작으로 기저귀 소재 생산라인을 개조해 만든 멜트블로운을 마스크업체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수입분은 3월 26일 1차 물량 2.5톤에 이어 두 번째로 마스크업체에 배분됐으며 다음 주 중 5톤 물량이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3월 말 40톤 분량의 수입계약 체결이 추가로 완료되면서 6월까지 도입이 확정된 수입물량은 2개국 2개사 53톤에서 2개국 3개사 93톤으로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다음주에는 약 5톤의 수입 물량이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국내 마스크필터 수급 안정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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