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J은행', 디지털·ICT 전문 자회사 'SBJ DNX' 설립

신한은행의 해외법인인 SBJ본점에서 진행된 일본 동경 SBJ DNX 개업식(신한은행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신한은행의 해외법인인 SBJ본점에서 진행된 일본 동경 SBJ DNX 개업식(신한은행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승리 기자] 신한은행이 '해외 현지법인 자회사 개설 시대'를 열었다. 지난 2009년 현지법인을 설립한 지 11년 만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의 디지털, 핀테크 분야를 강화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일본 현지법인 'SBJ은행'이 디지털·ICT 전문 자회사 'SBJ DNX'를 설립했다.

'SBJ은행'은 지난 2009년 신한은행의 100% 단독 출자로 설립한 일본현지법인으로, 당시 기존 일본에 있는 신한은행 3개 지점의 사업을 양수해 영업을 시작했다. ‘Digital Company’ 전략을 통해 일본 최대 SNS 플랫폼인 LINE 등 다양한 사업자와 제휴한 디지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비대면 예금·대출·외환 서비스 등 디지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BJ DNX'는 SBJ은행이 자본금 전액을 출자한 신한은행의 손자회사로, 신한은행 해외법인이 현지에서 설립하는 최초의 자회사다. 'SBJ DNX'의 'DNX'는 Digital·Decoupling, New·Network, eXperience·Transformation로,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 가능한 혁신 기업’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SBJ은행은 일본 금융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디지털·ICT 관련 비즈니스에 도전해왔다”며 “이번 SBJ DNX 설립을 통해 일본 금융 시장에서 신한은행과 SBJ은행의 디지털·ICT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SBJ DNX는 금융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일본 시장에서 ICT 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및 ICT 관련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SBJ은행은 지난 10년간 뱅킹 시스템 ‘Aither(아이테르)’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SBJ은행은 일본 내 유일의 현지법인 은행으로 ‘Digital Company’ 전략을 통해 일본 최대 SNS 플랫폼인 LINE 등 다양한 사업자와 제휴한 디지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비대면 예금·대출·외환 서비스 등 디지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일본 동경 현지에서 진행된 개업식에는 SBJ은행 토미야 세이이치로 사장, SBJ은행 전필환 부사장, SBJ DNX 히라오카 사장, SBJ DNX 김계환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victory0101200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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