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급브랜드 제네시스 G80 완전변경 모델 출시
가벼워졌지만 튼튼한 세단, “동급 최고 안전성 제공”

제네시스가 30일 온라인 출시행사를 통해 G80 완전 변경 모델 The All-new G80(디 올뉴 지 에이티)를 출시했다. (현대차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제네시스가 30일 온라인 출시행사를 통해 G80 완전 변경 모델 The All-new G80(디 올뉴 지 에이티)를 출시했다. (현대차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현대차 고급브랜드 제네시스 주력모델 3세대 G80 완전변경 모델 '디 올뉴 G80'이 30일 온라인 출시행사로 정식 공개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새 모델이 시장의 구원투수가 될 것인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네시스는 30일 온라인 출시행사를 통해 G80 완전 변경 모델 The All-new G80(디 올뉴 지 에이티)를 출시했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 네이버 TV, 페이스북 등을 통해 한국과 북미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중계됐다.

이날 공개된 새 모델은 기존 2세대에 비해 125Kg 가벼워졌다. 외관의 경우 폭은 35mm 넓이지고 높이는 15mm낮아졌다.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3.5 터보, 디젤 2.2 등 3가지 엔진이 적용되며 주행 편의기술과 예방 안전기술, 카페이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엔진과 구동방식, 컬러, 옵션 패키지 등을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상품도 제공한다.

G80 플랫폼은 제네시스 3세대 후륜구동 기반 플랫폼이다. 차체를 낮춰 무게중심을 아래에 둠으로서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차체의 약 19%에 알루미늄 등 경량 소재를 적용해 기존 대비 차 무게를 줄였다. 대신 초고강도 강판을 42% 확대 적용해 승객의 안전도 확보했다.

◇ 다양한 안전 관련 기술 적용...코로나19 시장 위축 속, 기대감 고조

제네시스는 안전 기반 자율주행 기술과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한 위험한 상황을 판단하고 차량을 제어하는 안전 사양을 적용해 차에 타는 순간부터 차에서 내리는 순간까지 전방위적으로 고객을 지켜준다.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작 시 스티어링 휠을 제어해 차로 변경을 보조하거나 시속 20km 이하 정체 상황에서도 근거리로 끼어드는 차량에 대응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운전자의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운전자의 주행 성향을 차가 스스로 학습해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는 것과 흡사하게 주행을 보조하는 기능,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내비게이션으로부터 진출입로, 곡선로 등 안전 구간의 정보를 받아 해당 구간 통과 시 차량을 자동으로 감속하는 기능인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도 지원한다.

상향등을 켜고 주행하다가 반대편 차량이 나타나면 차량이 있는 영역에서는 선별적으로 상향등을 소등해 상대 차량 운전자의 안전까지 도울 수 있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G80 상품 설명 영상에서 “제네시스 모델들을 위해 차세대 센서 융합 기술을 개발했다”며 “이는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핵심 성과 중 하나”라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2015년 독립 브랜드로 출범한 이후 미국, 캐나다 등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 빠르게 자리잡았다. 미국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부문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2020년 내구품질조사에서는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는 가장 안전한 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G80이 시장이 구원투수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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