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설명회서 그룹 비전・기업 전략 발표

‘2019 BAT Korea SLA’에 참석한 BAT코리아 직원들 (BAT 페이스북 캡처) 2020.3.30/그린포스트코리아
‘2019 BAT Korea SLA’에 참석한 BAT코리아 직원들 (BAT 페이스북 캡처) 2020.3.3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BAT그룹은 지속적인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기업목표를 제시했다. 제품 선택의 폭을 확대하는 한편 2030년까지 탄소 배출 ‘0’를 달성하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30일 BAT코리아는 BAT 그룹 잭 보울스(Jack Bowles) 최고경영자와 경영진이 웹캐스트를 통해 투자자 설명회를 갖고 글로벌 경영 성과와 더불어 주력 사업분야 및 기업 로고 변경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BAT그룹은 단순하면서 신속한 조직으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제품분야에서 소비자 인사이트 구축 △향후 3년간 비용절감으로 확보한 10억 파운드(약 1조5156억원)를 차세대 제품분야에 투자 △이노베이션팀・사내벤처 신설 통한 니코틴 제품 이상의 신제품 테스트와 개발 가속화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BAT그룹은 이같은 방안을 추진해 ‘소비자들에게 만족스러우면서도 덜 위험한 제품 선택의 폭을 확대함으로써 우리 사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경감’하는 새로운 기업목표 ‘BUILDING A BETTER TOMORROW’를 뒷받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BAT그룹은 2030년까지 5000만명의 비연소 제품군 소비자와 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기존의 환경분야 달성 목표 시점은 2025년으로 앞당겼다. 궐련 시장과 차세대 제품군의 성과 달성 및 사업 구조 개편을 통해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BAT그룹은 지난해 궐련시장과 차세대 제품군 등 중점사업에서 성과를 이루는 한편, 기업 체질을 견실하게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영업 실적과 현금 창출 분야에서 재무성과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며 부채규모 축소로 재무건전성을 개선했다는 것이다.

BAT그룹은 2019년 한 해 동안 300명 이상의 분야별 전문가를 영입햇다. 여성 관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7%에 달한다. BAT그룹은 신규채용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과 동시에 디지털, 제품개발, 과학 및 디자인 분야의 다양한 전문성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사업의 강력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잭 보울스 BAT그룹 CEO는 “2019년도 초에 설정한 사업 우선과제를 전사적으로 시행하며 그룹 차원의 성과를 내기 시작한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전반에 걸친 확대된 목표를 설정해 새로운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로 삼고자한다”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