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이번 주는 일명 'n번방' 조주빈의 사건으로 사회가 들썩였다. 조주빈은 검찰에 송치 되면서 멈출수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감사하다는 소리를 해 국민들을 격분하게 만들었다. 손석희는 후배기자 김웅씨의 재판 출석하면서 언론계의 생활을 이렇게 마무리 하고 싶지 않다. 여기까지만 말을 하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는 사건과 조주빈의 사건까지 엎친데 덮치며 세간의 화제가 됐다.

◇ 조주빈,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감사한다"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미성년자 등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주빈(25)씨가 25일 오전 검찰에 송치되며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감사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조씨는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 얼굴을 드러냈다. 목에 보호대를 차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차림이었다. 조씨는 “피해자들에게 할 말 없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감사한다”고 말했다. “음란물 유포를 인정하나”, “살인 모의 혐의를 인정하나”, “범행은 왜 했나”, “걸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나”, “죄책감 안 느끼나”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Green Say' "코로나19 보다 더 지독한 너희들에게 전 세계 가장 고통스러운 처벌이 내려지길"

◇ 손석희, 김웅 재판 증인 출석..."언론계 36년 이렇게 마무리 싫어"

손석희 JTBC 사장이 자신을 협박하며 금품을 뜯으려 한 혐의(공갈미수)로 기소된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김 씨와 다툼을 벌여온 것에 대해 “아무것도 아닌 일을 갖고 서로 속을 끓였다”고 말했다.

손 사장은 2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부장판사 박용근) 심리로 열린 김 씨에 대한 1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렇게 말했다. 손 사장은 검사가 ‘피고인(김 씨)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는지’를 묻자 잠시 망설이다가 “솔직히 말하면 황당한 게 많고 만감이 교차한다”며 “언론계 생활 36년인데 이렇게 마무리하기 싫다.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김 씨는 손 사장이 자신을 폭행한 것과 손 사장의 차량 접촉사고를 기사화할 것처럼 하면서 취업 청탁과 금품 등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김 씨도 손 사장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는데 검찰은 손 사장을 올해 1월 벌금형으로 약식 기소했다.

'#Green Say'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가 날까?"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하루 3시간 자며...코로나19 치료제 7월 중 임상 준비 완료할 것”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치료제 개발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하루 3시간만 자며 ‘한국 세계 최초 개발’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겠다는 집념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서 회장은 지난 12일과 23일 두 차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임상 전까지 200억원을 투자하고 향후 3000억원 이상 확대하겠다며 개발 성공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서 회장은 “급박한 상황이기 때문에 임상 2·3상을 병행하는 등 시간 단축을 위해 필요하다면 더 많은 돈을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Green Say' "감사합니다. 당신의 손에 전 세계 국민들의 생명이 달려 있습니다"

 

◇ 文대통령 “n번방 회원 전원 조사 필요”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아동 성 착취 동영상을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 방에서 공유한 이른바 ‘n번방’ 사건과 관련해 “n번방 회원 전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경찰에 철저 수사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아동, 청소년 16명을 포함한 피해 여성들에게 대통령으로서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국민의 정당한 분노에 공감을 표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n번방 사건’ 가해자들의 행위는 한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잔인한 행위였다”며 “정부가 영상물 삭제뿐만 아니라 법률 의료 상담 등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번방’ 운영자뿐만 아니라 이용자 전원의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청와대 청원은 이날까지 약 390만 건의 동의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또 “이 사건을 중대한 범죄로 인식하고 철저히 수사해서 가해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경찰청 사이버안전과 외에 특별조사팀이 강력하게 구축됐으면 한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특히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서는 더욱 엄중하게 다뤄달라”고 주문했다.

'#Green Say' "솜방망이 처벌만 하는 우리나라, 이제는 정말 바뀔 때 됐죠"

◇ 일본 도쿄올림픽 1년 연기하자, 코로나 확진자 갑자기 늘어?

2020 도쿄올림픽 연기 확정 후 일본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6일(현지 시각) 최근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을 주목하며 "일본은 극단적인 이동 제한이나 경제적 피해가 큰 봉쇄 조치, 심지어 광범위한 검사를 하지 않고도 확진자가 적어 전 세계 전문가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일본은 세계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나라인 데다가 8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발원지 중국과 매우 가깝고 인적 교류도 많은데 바이러스가 느리게 확산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일본 인구의 절반도 안 되는 한국이 36만500여 명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반면에 일본은 지금까지 단 2만5000명을 검사하는 데 그쳤다며 일부러 확진 규모를 숨겼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Green Say' "숨긴게 이것 뿐이겠냐...숨기는 거 하나는 전문!!"

◇ 안철수, 아동·청소년 성범죄자, 미국 수준으로 인적사항 공개할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아동·청소년 대상의 성범죄자의 경우, 형기를 마치더라도 치료목적의 보호 감호를 실시하고 죄질이 심한 범죄자의 경우에는 전담 보호 감찰관을 지정해서 관리통제 하도록 하겠다”며 “현행 미국 수준으로 인적사항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형 ‘스위티 프로젝트’를 허용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 ‘스위티 프로젝트’는 아동·청소년 대상의 성범죄 근절을 위한 함정수사 또는 유도수사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n번방 사건’을 언급하며 “n번방을 비롯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서는 좌우·진보·보수·여야 가릴 것 없이 합심해 21대 국회에서 최우선과제로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이 그동안 공약으로 발표한 법안들을 언급했다.

그는 “n번방 같은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들은 피해자를 찾아내기 위해, 피해자의 sns를 통해 접근하는 방식을 가장 먼저 취한다”며 “이 과정에서 일어나는 ‘신상털기’와 협박은 ‘스토커 방지법’을 통해 처벌받을 수 있다.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경우 가중처벌받는다”고 강조했다.

'#Green Say' "이번에 또 철수하시는 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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