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사내벤처 기업인 ㈜셀바이오가 25일 발전소 불용석탄을 활용한 자원순환소재 제품으로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한국서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서부발전 사내벤처 기업인 ㈜셀바이오가 25일 발전소 불용석탄을 활용한 자원순환소재 제품으로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한국서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서부발전(이하 서부발전)은 사내벤처 기업 ㈜셀바이오가 25일 발전소 불용석탄을 활용한 자원순환소재 제품으로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발전연료 조달·운용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불용석탄을 자원순환소재로 개발하기 위해 2018년 사내벤처를 출범했다. 그 결과 국내 최초로 발전소 불용탄에서 휴믹물질을 추출·생산하는데 성공해 지난해 12월 사내벤처 법인 ㈜셀바이오를 설립했다.

휴믹물질은 토양유기물에 의해 긴 세월동안 생성된 천연식물 유래 추출물이다. 이 물질은 생리활성 촉진, 생태환경 복원, 암모니아 등 악취제거 효과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바이오는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휴믹물질을 소재화하고 동시에 제품개발에 착수, 고농축·경량화 휴믹페이스트 제조방법 등 3건의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악취제거제 ‘녹스다운(NOXDOWN)’과 유기농 토양개량 제품 ‘WP-휴믹스’ 등 친환경 상품 3종을 출시했다.

이번 벤처기업 인증으로 ㈜셀바이오는 조세감면과 함께 정부 정책자금 심사 우대 등의 혜택을 부여받게 된다. 향후 녹색기술 및 제품, 환경표시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한편, 서부발전과 사내벤처 ㈜셀바이오는 지속적으로 민·관·학 협력방안을 도출해 그간 축산악취로 인한 지역 내 갈등을 해소할 방침이다. 또한 농·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로 인한 2차 미세먼지 저감에도 나설 계획이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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