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 대처위해 전반적인 자동차 운행 줄여야 해

전기자동차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는 근거없는 미신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그린포스트코리아
전기자동차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는 근거없는 미신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전기자동차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는 근거없는 미신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전기차 생산 공장과 전기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고려했을때 전기차가 "환경친화적인지" 언론에서는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해왔다.

영국의 연구에 따르면 화석 연류를 통한 전기 생산을 고려하더라도 전기차는 전반적으로 낮은량의 탄소를 배출한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자동차 운행을 줄여야 한다고 한다.

영국 엑세터 대학, 네덜란드 네이메헌 대학 및 영국 캠브리지대학의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95% 지역에서는 전기차를 운행하는 것이 기존 연료 자동차보다 기후에 긍정적이다.
예외적인 경우는 석탄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폴란드 같은 지역이다. ​

재생 에너지나 원자력 발전을 주로 하는 스웨덴이나 프랑스에서는 전기차의 평균적 탄소 배출 총량이 최대 70%까지 낮으며 영국에서는 30%까지 낮다고 전문가들이 말한다.
또 여러 나라들이 저탄소배출 발전으로 전환함에 따라 전기차에 대한 이미지가 점차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입모아 말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50년 경에는 길에 지다나니는 차의 절반은 전기로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탄소 배출량은 매년 최대 1.5 기가톤 가까이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이는 러시아의 연간 총 배출량과 맞먹는다)

여러 국가들이 탄소 배출에 대해 더욱 엄격한 목표를 도입한다면 전기차로의 진행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 영국은 늦어도 2035년까지 모든 판매차에 대해 배출량 제로를 달성할 것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바 있다.

논문 주저자인 네이메헌 대학 플로리언 노블 교수에 따르면 "전기차가 (탄소) 배출량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는 것은 완전히 미신에 가깝다"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이 최근에 오가는 걸 확인했고 또 부정확한 정보가 떠돌아다니는 것도 알게 됐다. 우리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모든 차종과 최악의 시나리오까지도 계산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결과 탄소 배출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

그렇다고 해서 자동차와 환경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먼저 영국의 2050년 기후 목표를 맞추기 위해 대규모 전기차 전환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두 번째로 변화로 이행하는 것은 전기 생산과 클린 에너지 공급에 파열음을 가져올 것이다. ​세 번째로 전기차도 여전히 브레이크와 타이어 마찰로 도시 오염을 발생시킨다.

리즈대 교통연구소 그렉 마스든 교수는 "전기(차)로 이양은 필요 조건이지 충분 조건이 아니며 우리가 기후 목표를 반드시 맞춰야 한다면 자동차를 타지 않는 큰 전환이 있거나 여행(이동) 수요 자체가 20% 이상 감소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어 "다시 말해 거대한 사회적 변화가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기후적인 '불편'이 아니라 기후 '긴급 사태'라고 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

새로운 연구 결과 가정 내 전기 히팅펌프는 대체재인 화석연료 보다 전 세계 95% 지역에서 (탄소) 배출을 줄여준다고 한다.​

연구자들은 자동차와 난방 시스템뿐만 아니라 이 중간 단계와 처리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 총량에 대한 측량 연구를 수행했다. 총 59개 권역 중 유럽, 미국 및 중국을 포함한 53개의 지역의 조사 결과 전기차와 전기 히팅 펌프가 화석연료 대체재보다 배출량 감소 인센티브가 있다고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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