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직원이 본사 로비에 설치된 업사이클링 부스에 폐플라스틱을 넣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동서발전 직원이 본사 로비에 설치된 업사이클링 부스에 폐플라스틱을 넣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동서발전(이하 동서발전)이 필(必)환경 시대, 버려지는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으로 생활 속 자원 순환을 실천한다.

동서발전은 환경보호와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하는 ‘새활용, 쓰임의 재발견’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링(Recycling)’의 합성어로 자원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아이디어를 더해 품질·가치가 더 높은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동서발전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26일 본사 및 울산화력본부 로비에 업사이클링 부스를 설치하고 임직원이 폐플라스틱을 모으도록 홍보했다. 모인 폐플라스틱은 다음 달 17일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수거돼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한다.

모아진 폐플라스틱은 PET 라벨 제거, 생산 분류 및 분쇄, 섬유 생산 과정을 거쳐 고래 인형 등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임직원이 직접 고래 인형과 동서발전 봉사단 조끼, 에코백 등을 만드는 데도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만들어진 제품은 지역 아동센터 등 복지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해 리사이클링 부스를 설치해 총 5회에 걸쳐 약 3400개의 생필품, 도서, 장난감을 울산 지역사회 복지기관에 기부하기도 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새활용 캠페인으로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일자리 제공, 복지시설 기부를 통한 사회적 가치도 함께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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