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용 구독서비스 출시
월 87만원 니로 전기차 또는 쏘울 전기차 구독

 
서울시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기아자동차 본사(현대자동차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시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기아자동차 본사(현대자동차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기아자동차가 전기차 전용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다. 매달 정해진 요금을 내고 전기차를 이용하면서 추가로 카니발 하이라이무진을 월 1회 72시간 대여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기아자동차가 전기차 전용 구동 서비스 ‘기아플렉스(KIAFLEX) EV 라인’을 출시한다. 기아자동차 최초의 전기차 구독 서비스다.

부가세 포함 월 87만원을 지불하고 니로 전기차 또는 쏘울 전기차를 빌리는 방식이다. 추가로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월 1회 72시간 대여할 수 있다. 계약과 결제, 배송과 차량반납 과정은 모두 모바일 앱으로 이뤄진다. 월 6만 9천원의 무제한 충전 서비스 옵션을 제공해 충전 부담도 낮췄다. 3개월 묶음 요금제 이용 시 월 3만원 구독료 할인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어서 경제적이다.

차를 소유하지 않고 구독함으로서 관리에 대한 부담도 줄였다. 정비 및 소모품 관리를 따로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신차 구입이 부담스럽거나 리스 등을 고려하는 사람에게 전기차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구독을 원하는 고객은 3일 전까지 앱을 통해 원하는 차량을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탁송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받을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2025년까지 전기차 사업 체제로 전환하고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려는 기아자동차의 비전을 담은 모빌리티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기아차는 앞으로도 고객 분들이 손쉽게 기아자동차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아차는 기존 내연기관 위주에서 선제적인 전기차(EV) 사업 체제로 전환하고,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오는 2025년까지 11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해 전기차 점유율 6.6%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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